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N] [철도 트리비아-306] 센세키토호쿠라인 개업: JR 최단영업km인 ‘0.3km’ 설정 근거는? free counters

[철도 트리비아-306] 센세키토호쿠라인 개업: JR 최단영업km‘0.3km’ 설정 근거는?

 

 

530일에 센세키토호쿠라인(仙石東北ライン)이 개업, 도호쿠선(東北本線)과 센세키선(仙石線)

직통운행을 시작했다. 직통열차 운임계산을 위해 도호쿠선 마츠시마역(松島)과 센세키선

다카기마치역(高城町) 사이에 ‘0.3km’ 영업거리(営業キロ)를 설정했다.

실제 선로는 마츠시마역 센다이(仙台) 쪽에서 분기, 다카기마치역 센다이 쪽에서 합류한다.

센세키토호쿠라인 열차에 타도 마츠시마역에서는 하차할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발매된 직후 시각표를 봤지만, 센세키토호쿠라인은 지도 및 시각표에서 마츠시마역을 지나도록 나오지 않았다.

 

 

도호쿠선 마츠시마역보다 모리오카(盛岡) 방면 역부터 센세키선으로 갈아타는 경우는 마츠시마역에서

내려서 갈아탈 수 없기 때문에 인접한 시오가마역까지 가야 한다. , 운임계산은 마츠시마역부터

다카기마치역으로 가는걸로 계산되다보니 마츠시마~시오가마 사이 거리는 가산되지 않는다.

한 역만 돌게 되지만, 운임에 포함되지 않으니 약간 저렴하다.

 

 

그런데, 역 사이 영업거리 0.3km JR그룹의 최단 역 사이 기록을 깼다.

지금까지 역 사이 영업거리는 0.5km가 가장 짧았다. 0.5km 설정구간은

-센세키선 아오바도리~센다이(あおば~仙台)

-야마노테선, 케이힌토호쿠선(山手線京浜東北線) 닛포리~니시닛포리(日暮里~西日暮里)-

-사카이선(境線) 바쿠로마치~후지미쵸(労町~富士見町) 사이다

**이 중 실제 거리가 가장 짧은 구간은 사카이선 바쿠로마치~후지미쵸 사이로 420미터.

0.5km의 영업거리 구간은 실제로 승차해보면 짧다는 걸 알 수 있으나, 신기록인 ‘0.3km’는 두 역을 잇는

열차가 없으므로, 구간을 짧음을 체험할 수 없다.

마츠시마~다카기마치 사이는 영업km가 설정되어 있는데도 실제로는 승차할 수 없는 진귀한 구간이다.

 

그런데, 마츠시마~다카기마치 사이 영업km 0.3km이고, 실제로는 시오가마역 환승이 필요하면

열차를 타는거 보다 걷는게 빠를지도 모른다. 지도서비스에서 측정한 결과, 걸어서 11분이 걸린다.

환승 경로로는 다카기마치역 15:30 출발, 시오가마역 15:42 도착, 시오가마역 15:43 출발, 마츠시마역 15:51 도착으로

소요시간 16분이 가장 짧으니, 역시 걸어서 이동이 빠르다.

 

또 하나 궁금한 숫자가 있다. 이 도보 경로 길은 0.8km으로 영업km 0.3km 2배 이상이다.

도로를 무시하고 두 역 사이 직선거리를 재도 0.6km였다. 이러면 0.3km의 영업km는 실제 거리의 절반이다.

실제 거리와 운임계산을 위한 영업km는 일치하지 않고, 운임을 계산해도 저렴하게 되니 이용자 입장에서는 좋다.

그나저나, 0.3km의 근거는 무엇일까?

 

JR동일본 홍보팀에 물어보니 영업km 설정은 센다이지사(仙台支社)가 했다라고 한다.

최종결정은 본사겠지만, 기안은 센다이지사가 했을 것이다. 그래서 JR동일본 센다이지사에 물어보았다.

답변은 도호쿠선 분기점 상하선 중심과 센세키선 분기점을 잇는 선로의 거리입니다라고 한다.

 

 

, 0.3km는 역 사이 거리가 아니라, 센세키토호쿠라인을 설정할 때 건설한 새로운 선로의 거리였다.

사실은 도호쿠선 쪽 분기점은 마츠시마역 구내’, 센세키선 쪽 분기점은 다카기마치역 구내로 취급하고 있으며,

둘을 잇는 선로 거리를 역 사이 거리로 결정한 것이다. 보통이라면 역 중심끼리를 잇는 선로의

실제 거리가 기준이 되어 더 길어지겠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혜택이 되는 설정이다.

 

 

최단 영업km 기록갱신’, ‘두 역을 잇는 열차 없음’, ‘실거리의 절반인 영업km’라는 센세키토호쿠라인

마츠시마역~다카기마치역 사이는 알짜노선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530, MyNavi

Posted by CASSIOPE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