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철도폐지의 이면] 세키호쿠선 ‘시라타키 3역’과 가네하나역 폐지. 일본철도 최장 역 거리가 바뀐다?
2015_일본철도 이야기/철도경영_통계들 2015. 8. 12. 00:30[철도폐지의 이면] 세키호쿠선 ‘시라타키 3역’과 가네하나역 폐지. 일본철도 최장 역 거리가 바뀐다?
JR홋카이도가 세키호쿠선(石北線) 가미시라타키(上白滝), 큐시라타키(旧白滝), 시모시라타키(下白滝) 3역을 폐지할 방침을 굳힌 듯 하다. ‘시라타키 3역(白滝3駅)’으로 불리는 이들 역은 비경역(秘境駅)으로 알려져 있다. 폐지는 2016년3월 예정이며, 가네하나역(金華駅)도 폐지대상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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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사이 거리로는 신유바리~시무캅푸를 넘어서다
JR홋카이도는 사용빈도가 낮은 역과 건널목을 폐지하는 방침을 굳힌 듯 하다.
정부가 회사의 안전대책투자에 1,200억엔 자금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시책으로,
앞으로 3년간 이용자가 극히 적은 무인역 폐지를 밝혔다.
‘시라타키 3역’과 가네하나역의 폐지는 이 방침을 받아들이는 형태다.
세키호쿠선 가미카와~마루셋푸(上川~丸瀬布) 사이는 가미시라타키, 시라타키, 큐시라타키, 시모시라타키 순서로
‘시라타키(白滝)’가 붙은 역이 4개 나란히 있다. 2016년에 폐지되는 건 시라타키역을 제외한 3역이다.
이에 따라 가미카와~마루셋푸 사이 57km에서 중간역은 시라타키역 하나만 남는다.
가미카와~시라타키 사이 역 사이 거리는 37.3km가 되어 세키쇼선(石勝線) 신유바리~시무캅푸
(新夕張~占冠)의 34.3km를 넘는 일본 최장이 된다.
▶8개 역이 1개 역으로
가미카와~마루셋푸 사이에는 예전에 텐마쿠(天幕), 나카코시타키(中越滝), 가미코시타키(中越滝), 시라타키,
큐시라타키, 시모시라타키 등 8개의 역과 가승강장(仮乗降場)이 있었는데, 차례로 폐지되었으며,
마침내 시라타키역 하나만 남게 되었다.
‘시라타키 3역’의 열차 정차 수는 이미 한계인 상태다.
큐시라타키역, 시모시라타키역이 하루 4편(하행 1편, 상행 3편), 가미시라타키는 하루 2편(1왕복)뿐이다.
엔가루로 통학하는 고등학생 정도만 이용하도록 한 운행시각표다.
▶관광자원으로 이용은 불가능한가?
홋카이도신문에서는 큐시라타키역부터 엔가루고등학교(遠軽高校)에 다니는 고등학생을 취재했으며
“큐시라타키역에서 타고 내리는 사람은 우리 외에는 거의 못봤어요. 내가 졸업하면 폐지될지 몰라요” 라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엔가루고등학교에 따르면, 가미시라타키역과 시모시라타키역에서 통학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노선주변의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향후 이용예정인 중학생들도 이 역 주변에 살지 않을걸로 추측한다.
가네하나역에 대해서는 역 주변 민가는 있으나, 철도이용은 거의 없다고 한다.
이들 역의 폐지는 유감이지만,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이 없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다만, 시라타키 3역은 ‘비경역’으로 나름 인지도가 있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이 남는다.
출처: 7월23일, 타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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