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트리비아-422] 도쿄모노레일과 케이큐선 일부 구간에 ‘공짜승차’ 방법이 있다
얼마전, 토큐전철(東急電鉄)이 이케가미선(池上線) 개업 90주년을 기념, 10월9일에 전구간 무료로 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었다. 사실 이 외에도 도쿄도내에 숨은 ‘무료승차제도’를 가진 노선이 있다.
바로 도쿄모노레일(東京モノレール)과 케이큐공항선(京急空港線)이다.
각각 일부 구간으로 들으면 납득할 수 있는, 하네다공항(羽田空港)에 관련한 제도다.
자세한 내용은 하네다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사이트의
‘터미널 사이 이동에 대해 / 무료연락 케이큐선. 모노레일’로도 소개하고 있다.
https://www.tokyo-airport-bldg.co.jp/access/moves_between_terminals/train_between_terminals.html
케이큐공항선을 무료로 승차할 수 있는 구간은 하네다공항국제선터미널~하네다공항국내선터미널
(羽田空港国際線ターミナル~羽田空港国内線ターミナル) 사이로, 정규운임은 140엔이다.
도쿄모노레일을 무료로 승차할 수 있는 구간은 하네다공항국제선빌딩~하네다공항제1빌딩 사이
(羽田空港国際線ビル~羽田空港第1ビル) 또는 하네다공항국제선빌딩~하네다공항제2빌딩 사이로,
(羽田空港国際線ビル~羽田空港第2ビル) 모두 정규운임은 200엔이다.
비행기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사람에게 사소한 요금일지도 모르지만, 무료라면 득이 되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 무료제도는 조건이 있어서 몇번이라도 탈 수는 없다.
구간에서 보듯, 이 제도는 하네다공항 국내선, 국제선 항공편을 갈아타는 여행자를 위함이다.
승차할 때는 국내선, 국제선역 사이 이동할 수 있는 ‘승계승차표(乗継乗車票)’가 필요하다.
배포장소는 국내선 제1터미널에 네군데, 국내선 제2터미널에 네군데, 국제선터미널에 한군데 있는
‘도착안내 카운터’이며, 여기서 여권과 항공권 등을 제시하면 ‘승계승차표’를 받을 수 있다.
국내선, 국제선을 갈아탄다는 취지라 도쿄모노레일 이용구간에 있는 신세이비죠역(新整備場駅)에는
승/하차 할 수 없으며, 모두 국내선용 터미널인 하네다공항제1빌딩~하네다공항제2빌딩 사이 이용도 불가능하다.
하네다공항제1빌딩과 하네다공항제2빌딩 사이에는 약 400미터의 지하 연락통로가 있어서 무빙워크도 있다.
항공 환승에 목적이 없어도 각 터미널에는 매력적인 음식점, 판매점이 있다.
여기를 오가는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지상의 버스정류장을 도착/출발하기 때문에 이용자에게도 지하역보다 편할지 모른다.
다만, 공식사이트에는 “순환8호선, 공항접근도로 전환에 따른 교통규제로 혼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공항 환승이용자에는 무료인 도쿄모노레일 혹은 케이큐공항선 이용이 더 안심할 수 있다.
참고로 나리타공항(成田空港)도 넓어서 JR동일본과 케이세이전철(京成電鉄)이 복수의 역을 설치하고 있다.
**1터미널: 나리타공항역(成田空港駅), 2, 3터미널: 쿠코다이니비루역(空港第2ビル駅)
그러나, 나리타공항에는 터미널 사이 무료 셔틀버스만 운행하고 있으며, 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는 없다.
***셔틀버스로 무료로 이동할 수 있는 역은 나리타공항역, 쿠코다이니비루역, 그리고 히가시나리타역이 있습니다.
히가시나리타역에서 시바야마철도와 연계.
출처: 9월16일, My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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