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사고와 대책] 왜? 전철 유리가 깨지는가? 깨지면 어떻게?
9월21일 09시쯤, 가와사키역(川崎駅)에서 시나가와역(品川駅)으로 달리던 JR도카이도선(東海道線) 차량에서
갑자기 차창이 깨진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같은날 13시30분쯤, 가나가와현(神奈川県) 키쿠나역(菊名駅)에서
묘렌지역(妙蓮寺駅) 사이를 달리던 토큐토요코선(東急東横線) 차내에서 차창에 금이 간 걸 승객이 발견했다.
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까? 이번에는 니혼TV 기자가 타고 있었으며 차창이 깨진 걸 촬영했다.
사고를 정리하면, 차창이 깨진 건 15량편성 중 가운데인 7호차였고, 깨진 부분은 좌석 뒤쪽 창으로
출입문 부분 창같이 차내에서 압력이 걸리는 곳이 아니다.
JR은 원인을 조사중이나, 전문가는 두 가지 가능성을 지적했다.
하나는 누군가 돌을 던졌을 가능성이며, 또 하나는 선로 아래 깔린 돌이 튀어올라 깨졌을 가능성이다.
이번은 유리조각을 봐서 돌을 던졌을 가능성이 높은걸로 지적했다.
예전에도 창유리가 깨지는 사고는 있었다. 2016년9월에는 JR케이힌토호쿠선(京浜東北線) 차창이 깨졌다.
이때는 운전사가 “누군가 돌을 던졌다”라고 증언했다.
또한 같은해 9월에는 토큐덴엔토시선(東急田園都市線)에서도 사고가 있었다.
토큐전철에 따르면, 당시 아침 통근RH(Rush Hour) 차내는 만원상태로 승객 1명이 출입문 근처에 있던
고등학교 남학생과 부딪혔는데, 학생이 부딪힌 창유리가 깨졌으며 남학생은 파편에 이마와 코를 다쳤다고 한다.
▶전철 유리가 쉽게 깨지는 구조인가?
과거 사고당시, 덴엔토시선에 사용한 창유리는 두께가 약 3mm로 일반제품 대비 3~4배 강도의
강화유리를 썼는데도 깨졌다고 한다. 또한 깨져도 파편이 뾰족하지 않은 유리 사용을 법으로 의무화 하고 있다.
이러한 대책임에도 도카이도선 사고에서는 여성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창유리가) 깨지면 어떻게 해야하나?
이번은 전철이 시나가와역에 도착했을 때 승객이 플랫폼의 비상버튼을 눌러서 역무원이 사고를 알았다고 한다.
즉, 전철이 달리고 있는 사이 승무원이 알지 못했다.
JR동일본은 차내에 뭔가 이상이 있었을 때 빨리 승무원에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알려야하나?
전철에는 각 차량마다 비상통보장치를 설치했다. 창유리가 깨지거나 불이 나거나 긴급 환자가 생겼을 때
이 버튼을 누르면 승무원에 알릴 수 있다. 다만, 이 장치는 객차에 하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번 사고는 통근시간대 혼잡한 상황이라 ‘비상버튼은?’ 소리도 있었지만, 움직이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소리를 질러 누군가가 버튼을 누르게 해야 한다.
이번 같이 전철뿐만 아니라 버스, 비행기 등 친숙한 교통기관 이용 중에 비상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침착하게 행동하기 위해서도 평소 대처법을 의식하고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
출처: 9월21일, 니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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