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비아] 여긴 어디? 차내에서 자다가 지나치면 ‘위험한’ 노선들(JR수도권)
연말연시 및 회식 등으로 술을 마실 기회가 많다.
열차를 탄 후 어느 역까지 왔는지 확인하다가…… 헉! 내릴 역을 지났다……라는 경험은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매우 위험한’ 장소까지 갈 수도 있다. 도쿄도내에 사는 철도팬 남성(40대)가
도쿄 중심부에서 열차를 탈 경우 ‘지나치면 위험하게 될 노선’을 소개한다.
▶츄오선(中央線)
차내에서 자다가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TV 정보프로그램에서 많이 다루는 츄오선이다.
최근은 연말에 한해 타카오역(高尾駅)에서 하치오지역(八王子駅)을 지난 승객을 위한 ‘구제버스(救済バス)’를
운행했을 정도로 화제가 되었으나, 정신차려야 할 열차는 하루에 몇 편 운행하는 가와구치코(河口湖)행이다.
도쿄역(東京駅)을 19시10분에 출발하는 열차에 타면 가와구치코 도착은 22시05분.
리조트에서 숙소를 찾아야 할 지도 모른다.
**참고로 가와구치코 평일 오츠키 방면 막차는 22시09분입니다. 이후 열차는 없습니다.
재빨리 오츠키행 막차를 탄다 해도 이후 타카오, 도쿄 방면 열차는 없습니다.
▶쇼난신주쿠라인(湘南新宿ライン)
JR동일본의 대동맥인 쇼난신주쿠라인은 키타칸토(北関東)와 쇼난 방면을 이으며 사람들의 움직임을 크게 바꿨는데,
역을 지나치면 큰일난다. 쇼난신주쿠라인 대부분 열차의 종점은 다카사키(高崎), 오다와라(小田原)
그나마 역 앞에 숙소가 있는 건 다행이다.
▶요코스카선(横須賀線), 소부쾌속선(総武快速線)
요코스카선도 잠자는 사이 지나칠 수 있는 위험한 노선이다.
치바(千葉) 종점이면 다행이지만, 나리타공항(成田空港)까지 간다면 ‘충격’은 크다^^
키미츠(君津), 카즈사이치노미야(上総一ノ宮)에 도착한다면 ‘여긴 어디지?’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한편, 반대방향은 쿠리하마(久里浜)와 즈시(逗子)인데, 여기도 돌아오려면 고생해야 한다.
▶도카이도선(東海道線)
일본의 대동맥인 도카이도선은 자다가 지나치는 스케일은 엄청나다. 매우 ‘위험한’ 오가키(大垣)’라는 행선이 있다.
**임시쾌속 문라이트나가라도 오다와라, 아타미 정도까지 중거리 승객이 있는 편이다.
이 외에도 이토(伊東), 누마즈(沼津), 아타미(熱海) 등 위험한 종점이 도사린다.
섣불리 잠을 자느니 처음부터 택시를 타는 게 낫다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죠반선(常磐線)
죠반선 열차를 탄 수 잠깐 잠들었다 싶으면? 이바라키현(茨城県)이다.
정말 행운이면 토리데(取手), 행운이면 츠치우라(土浦), 미토역(水戸駅)이면 허걱,
다카하기(高萩)까지 가버렸다면 ‘OTL’이다.
출처: 1월7일, 머니포스트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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