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와 관광] 호쿠리쿠신칸센 고객유치 성공 가나자와는 계속 활기, 주변은 부진[후쿠이, 츠루가의 과제]
2018년_JTrain_Inside/인프라_취약성_개선 2018. 5. 31. 06:14신칸센이 개업한다고 해서 고객이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닙니다.
4월 초 오후, 이시카와현(石川県) 가나자와시(金沢市) 명승지 겐로쿠엔(兼六園)과 주변 가나자와성공원은
평일인데도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다. 도쿄에서 1박2일로 가나자와시를 방문한 50대 주부는 “호쿠리쿠신칸센으로
꽃구경을 왔다. 젋었을때 전철로 온 적이 있는데 가깝다는 느낌이다”라며 즐거워했다.
2015년3월에 호쿠리쿠신칸센(北陸新幹線) 나가노~가나자와(長野~金沢)가 연장개업한 지 3년이 되었다.
도쿄~가나자와 소요시간은 약 2시간30분으로 개업 전 신칸센+재래선 환승에 비해 1시간20분이 줄었다.
이 시간단축 효과는 관광객 수 증가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시카와현의 통계에서 2017년도 가나자와시와 근처 가나자와지역은 1,022만1,000명으로 개업 전인
2014년에 비해 21.1%가 늘었다. 현 전체 방문객(2,475만3,000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 숫자다.
신칸센 개업 초에는 숙박시설 부족을 지적받았으나, 3년이 지난 지금은 수요증가를 예상한 현 외부 자본이
호텔을 잇따라 개업했다. 2017년부터 4년간 시내 숙박시설 객실 증가율은 26.5%로 전망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둔 도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이다.
개업 전부터 언론을 통해 수도권에 정보를 전달하여 고객유치 증가에 성공했다.
과제도 있다. 시 교외지역인 유와쿠온센(湯涌温泉) 등으로 가는 사람이 적으며 겐로쿠엔 등
시 중심부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가나자와시 이외 지역은 문제가 심각하다.
2017년 관광객 수 통계에서 노토(能登) 지역은 2014년 대비 13.4% 늘어난 785만8천명으로,
카가(加賀) 지역은 6.5% 늘어난 569만5천명이었다. 수치는 늘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가나자와 지역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시카와현 관광기획과는 “가나자와시는 원래 지명도가 높아 관광객이 많았다”라고 말하고,
“가나자와시내 관광만 하고 이시카와현 전체를 돌았다 라는 느낌이 된다”라고 분석했다.
2023년 봄에 신칸센 개업을 맞는 후쿠이현(福井県)에 이시카와현의 모습은 ‘본보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선행사례의 과제를 토대로 어떻게 준비할것인가?
후쿠이시는 수도권에서 지명도가 높은 대본산 에이헤이지(永平寺), 토진보(東尋坊)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교외에 있는 이치죠다니 아사쿠라씨 유적(一乗谷朝倉氏遺跡)과 에치젠해안(越前海岸)을 어필하기 위해
신칸센 개업에 대비, 아사쿠라씨유적과 에이헤이지를 잇는 관광버스 증편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가나자와시와 마찬가지로 오사카로 이어질때까지 잠정 종착역이 되는 츠루가시(敦賀市)는
츠루가항과 동해안 쪽에 첫 철도를 만든 역사를 홍보할 방침이다.
이미 수도권으로 운행해는 고속버스 차체에 츠루가시를 홍보하는 랩핑을 하여 정보전달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에 없는 지방의 매력을 수도권에 어필하는 건 자치단체 어디던 마찬가지다.
이시카와현에 이어 후쿠이현까지 신칸센을 이용한 고객을 유치하려면 “현 내 전체가 해야 한다”
후쿠이현의 종합 능력이 시험받고 있다.
출처: 5울9일, 후쿠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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