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철도 트리비아-463] 저승사자(死神)라고 불리는 기관차가 있다 free counters

**일본에서 저승사자(사신)’ 시니가미(死神) 읽습니다.

 

기관차의 별명(닉네임) 여러가지가 있다. 증기기관차 D51형의 데고이치(デゴイチ)’ 일반인에도 알려져있다.

 

 

은하철도999 모델이 증기기관차 C62형은 로쿠 (シロクニ)’ 부른다.

증기기관차 C57형은 시고나나 또는 귀부인(貴婦人), 증기기관차 C56형은 시고로쿠 또는 산악구간을 달려서 유래한

‘(고원의) 포니((高原)ポニ)’전기기관차 EF55형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닮아서 무밍(ミン)이라 부른다.

 

 

그런데,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있다. 바로 저승사자(死神, 시니가미)’인데, 철도팬들에 알려져 있다.

기관차 사신 검색해보면 JR동일본이 보유하는 전기기관차 EF64 중에 나가노차량센터(長岡車センタ)

소속한 차량인 EF64-1030, 1031, 1032 3대다.

 

 

저승사자라고 부르는 이유는 인명사고와 관련있는 아니라, 폐차된 차량을 해체장소로 수송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하게 차량을 무덤으로 데리고 가는 기관차.

그래서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은……왠지 두렵다.

 

그러나, EF64 3대는 원래 폐차회송에 사용하는 기관차는 아니었다. 원래 EF64형은 가파른 직류구간을 위해

출력을 높이고, 브레이크 성능을 강화한 기관차로 만들었으며, 1964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1980년부터 도입한 개량판 1000번대는 국철 마지막 전기기관차로 화물열차와 여객열차 모두 사용해왔다.

 

EF64 1000번대중, 차량번호 1030, 1031, 1032 3대는 특별한 장치를 가지고 있다.

객차와 화차를 연결하기 위한 자동연결기뿐만 아니라 전철과 연결하기 위한 밀착식 연결기도 갖추었다.

쌍두연결기(双頭連結器)’ 부르며, 종류의 연결기와 90 각도로 설치, 연결하는 차량에 따라

방향을 90 바꿔서 대응한다. 쌍두연결기는 예전 우스이고개(碓氷峠)에서 운행한 전기기관차인 EF63형에도 사용했다.

 

EF64 1030, 1031, 1032호도 같은 쌍두연결기를 가지고 전철을 연결할 있다.

그러나, 원래 목적은 전철을 해체장소로 보내기 위함이 아니다.

니이가타현(新潟県) 니이츠차량공장(新津車両工場, 현재 종합차량제작소 니이츠사업소[総合車両製作所新津事業所])에서

만든 새로운 차량을 수도권 등에 출하하기 위해 갖춘 설비다. , 원래 용도는 정반대였다.

만들어진 차량을 공장에서 출하하기 위한 기관차로 비유한다면 산파 기관차 맞다.

 

 

산파 역할 탄생했을 기관차가 저승사자 불리는 계기는 오미야(大宮) 철도박물관 탄생과도 관계가 있다.

당시까지 수도권에서 활약한 전철의 폐차해체는 주로 오미야종합차량센터(大宮総合車両センタ)에서 했다.

그러나, 철도박물관에 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오미야종합차량센터는 규모를 줄였으며, 해체작업을 하는 장소는

나가노종합차량센터로 이전했으며,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나가노로 폐차를 수송할 필요가 생겼다.

폐차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전철이다. 회송전철로 스스로 달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경유구간을 달릴 있는 신호장치를 탑재하지 않은 경우와, 편성 중에 전철 차량이 적어서

급경사를 오르지 못하는 경우, 전철 차량이 아닌 차량만 모아서 수송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전철을 연결할 있는 산파기관차에 폐차 차량도 수송하게 되었다.

 

철도팬은 새로운 차량 탄생을 기뻐하면서, 애착이 있는 오래된 차량과 헤어짐을 아쉬워한다.

폐차가 전철에 애틋함이 있어서 해체 운명을 슬퍼한다.

폐차회송열차를 보고 전철이 저승사자에 끌려간다라며 생각하는 마음은 이해할 있다.

그리고 저승사자로 불리는 기관차는 전철의 마지막 모습을 있는 기관차이기도 하다.

저승사자에는 철도팬의 공포가 있을지도 모른다. 저승사자(사신) ()’이다.

 

 

출처: 77, MyNavi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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