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위기] 지진 후 구간 불통 로컬선: 고객 모으기 위해 안간힘[미나미아소철도]
[철도의 위기] 지진 후 구간 불통 로컬선: 고객 모으기 위해 안간힘[미나미아소철도]
2016년4월 구마모토지진(熊本地震) 피해를 입은 로컬선 미나미아소철도(南阿蘇鉄道)가 고객을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진 발생 1년4개월이 지났지만, 전구간 운행재개를 못하고 있으며, 승객은 크게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여름은 아소가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꼭 방문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구마모토현 다카모리마치(高森町) 다카모리역(高森駅)과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의 다테노역(立野駅)
17.7km를 잇는 미나미아소철도는 지진으로 선로가 유실되는 등 전구간 불통되었다.
약 3개월 후 다카모리~나카마쓰(中松) 7.1km는 운행을 재개했으나, 전구간의 절반 이상이 아직 불통이다.
관계자는 하루라도 빨리 복구하고는 싶지만, 복구까지는 빨라도 5년이 걸린다고 밝혔다.
구마모토시 등에서 온 관광객을 JR호히선(豊肥線)과 연계하는 다테노역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2015년에 약 26만명이었던 승객은 2016년에 4만명으로 줄어들었고, 운수수입은 7분의1로 떨어져 적자로 전락.
나카가와 총무과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때 지진이 발생했다. 전국에서 기부금으로 2016년에는
적자액이 적었지만, 2017년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는 15명이었던 직원을 8명으로 줄였다.
출판사와 함께 ‘도라에몽(ドラえもん)’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화가 117명이 함께 그린
랩핑열차를 운행하고, 전세열차 티켓을 경매에 내놓는 등 주목을 받는 방안을 만들었다.
**이 열차 소식은 http://jtinside.tistory.com/8483
또한 지역 레스토랑과 대학생이 공동으로 제안한 에키벤 판매 등 승객과 지역 지원도 받아서
고객유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나카가와 과장은 올 여름 연휴에는 약 300명이 이용해서 토롯코열차(トロッコ列車) 예약이 꽉찬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2015년 7~8월 하루 평균 승객 수는 700명으로 지진 이전 수준에는 못미친다.
출처: 8월16일, 지지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