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식이 더 아쉬운] JR산코선: 폐지를 앞두고 승객 급증: 타지 못할수도 있다
[이런 소식이 더 아쉬운] JR산코선: 폐지를 앞두고 승객 급증: 타지 못할수도 있다
▶혼잡으로 40분 지연도 발생
츄고쿠지방(中国地方) 산악지역을 달리는 로컬선에서 이용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노선이 있다.
시마네현(島根県) 동해안 쪽의 고츠역(江津駅)과 히로시마현(広島県) 내륙 미요시역(三次駅)을 잇는
총 108.1km의 JR서일본 산코선(三江線)이다.
2017년11월10일 시점에 JR서일본은 웹사이트에 산코선에 대해 “많은 승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열차에 따라
승차할 수 없을수도 있습니다”라고 알렸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JR서일본 요나고지사(米子支社)에 물어보았다.
Q> 산코선 이용자 수는 어느 정도 상황인가?
A> 이용자 수를 자세한 숫자로 파악하진 않고 있으나, 11월10일보 승객혼잡으로 인해 20~40분 지연이 발생했다.
Q> 언제쯤부터, 왜 이용자가 증가했는가?
A> 단풍시즌이기 때문이다. 산코선 주변에는 유명한 곳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단풍을 볼 수 있으며
매년 이 시기는 이용이 늘고 있다. 게다가 노선폐지가 다가올수록 개인 고객이 늘고 있는데, 단체 승객도 늘어서
예년보다 더 혼잡하다.
산코선 이용자는 1987년 JR 발족 당시부터 약 1/9로 줄었다. 2015년도 수송밀도는 50명으로 매우 적어서
2018년3월을 끝으로 폐지를 결정했다.
Q> 산코선 승차투어는 거의 만석일 정도로 인기인데, 열차 증편은?
A> 폐지가 가까워지고, 산코선 승차를 포함한 투어 계획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대형 여행대리점인
한큐교통사(阪急交通社)는 2017년11월 중순에 히로시마(広島)부터 당일치기 투어 ‘사요나라 JR산코선 승차체험과
다이사쿠쿄(帝釈峡) 단풍여행’을 기획했다(さよならJR三江線乗車体験と 帝釈峡 紅葉クルーズ).
매년 단풍으로 유명한 철도 승차를 포함한 투어를 하고 있는데, 폐지가 얼마 남지 않아 올해는
산코선 승차를 포함한 기획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 투어는 히로시마현 북부의 유명한 단풍지역인 다이사쿠쿄 관광과 산코선 미요시~쿠치바(三次~口羽)
승차체험을 조합했으며 한큐교통사에 따르면, 거의 만석으로 큰 인기라고 한다.
한큐교통사는 이 외에도 산코선 승차체험과 노선주변 외 관광을 조합한 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산코선 열차편수는 적으며, 미요시 방면이 하행이 하루 8편, 고츠(江津) 방면 상행이 하루 9편 운행한다.
이 중 고츠~미요시 전구간을 달리는 열차는 하행 2편, 상행 1편밖에 없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30분이다.
JR서일본 요나고지사(米子支社)는 “페지가 가까워질수록 승객은 더 늘어날걸로 예상하지만,
차량 수에 한계가 있어서 증편은 어렵다”라고 밝혔다.
출처: 11월11일, Traffi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