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인프라] 야마가타신칸센 이타야고개터널 구상: 1,500억엔 들이는데 시간단축은 ‘고작 10분?’
[신칸센 인프라] 야마가타신칸센 이타야고개터널 구상: 1,500억엔 들이는데 시간단축은 ‘고작 10분?’
야마가타신칸센(山形新幹線)의 이타야고개터널(板谷峠トンネル, 이타야토게터널) 구상에서 JR동일본이
비용과 시간단축 예상을 확인했다. 총 공사비는 1,500억엔으로 시간은 10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고 할 순 없지만, 실현을 할 수 있을까?
▶야마가타신칸센 최대 난코스
이타야고개는 야마가타신칸센(오우선[奥羽本線]) 후쿠시마~요네자와(福島~米沢) 사이에 있는 전환지점이다.
야마가타신칸센의 최대 난코스로 집중호우 때 운행장애가 일어나기 쉬운 장소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1년에 약 200번의 지연, 운휴가 생긴다.
이 때문에 JR동일본에서는 이 구간의 방재시책으로 오우선 니와사카(庭坂)~요네자와 사이에 터널을 뚫는
구상으로 지질조사와 측량을 해왔다.
이 조사결과가 나왔으며, 새로 이타야고개터널을 건설하면 사업비는 1,500억엔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니신칸센(재래선) 규격 터널로 풀 규격 신칸센 대응을 한다면 120억엔이 추가로 들어간다.
공사시간은 약 15년으로 만약 터널이 완성되면 야마가타신칸센 운행안정성 향상 외에 도쿄~야마가타 사이
소요시간이 약 10분 줄어든다.
▶오우신칸센 구상과 관련있다
이타야고개터널은 현재 조사단계로, 사업화는 결정하지 않았다. 야마가타현(山形県)은 야마가타신칸센의
풀 규격화로 오우신칸센(奥羽新幹線) 구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타야고개터널은 이와 관련해서 검토하고 있다.
건설할 경우 JR동일본 비용부담은 일부이고, 대부분은 지역 자치단체와 국가가 부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국가와 지역이 비용부담을 하기에는 비용대비 효과가 높은지를 증명해야 하며, 이 허들은 매우 높다.
후쿠시마~요네자와 사이는 현재 야마가타신칸센으로 30분 이상 걸린다. 이것을 10분 줄일 수 있다면
소요시간을 30% 줄이므로 시간단축효과는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도쿄~야마가타 거리를 생각하면 약 2시간40분 소요시간이 10분 정도 줄어들 뿐이라 큰 차이가 없다.
▶풀규격화의 돌파구로?
개인 의견이지만, 만약 이타야고개터널을 만든다면 오우신칸센 계획 사업화 예상이 없는 단계에서도
야마가타현은 풀규격 크기로 고집할 것이다. 터널을 처음부터 풀규격으로 만들면 이를 토대로
풀규격 신칸센 건설이 쉽기 때문이다. 최근 많은 정비신칸센(整備新幹線)이 수퍼특급방식(スーパー特急方式)으로
격상하는 형태로 풀규격화를 이루었는데 이와 비슷하다.
기존 신칸센 건설을 보면 정비신칸센 건설에 작은것부터 점차 쌓아가는 게 유효하다.
허들은 높지만, 이타야고개터널은 오우신칸센 건설의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야마가타현은 어떻게든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을 것이다.
터널이 실현된다면 후쿠시마~요네자와 재래선 존폐 검토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희생을 하더라도 많은 비용을 투자하면서 터널 건설에 가치가 있을지 제대로 검토해야 한다.
출처: 12월3일, 타비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