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N] [철도 트리비아-307] 일본의 철도 개업, 역과 차내에서 처음으로 판매한 상품은? free counters

[철도 트리비아-307] 일본의 철도 개업, 역과 차내에서 처음으로 판매한 상품은?

 

 

역 매점은 편의점 체인이 진출, 차내판매는 폐지하는 경향이며, 철도 부지 내

상업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그런데, 철도의 역사()중 역에서 판매한

최초의 상품과, 차내판매 최초의 상품은 무엇이었을까?

에키벤 혹은 음료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의외의 상품이 원조였다.

 

 

 

에키벤()의 원조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현재까지 정설은 1885년 우츠노미야역(宇都宮)이다.

일본철도(日本)가 우에노(上野)~우츠노미야 사이를 개업한 날과 같다.

계기는 개업준비로 우츠노미야에 숙박했던 일본철도 중역이 머물러 있던 료칸(旅館) ‘시로키야(白木屋)’

주인에 권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시락 내용은검은 깨를 묻힌 매실 장아찌를 넣은 주먹밥 2개와 단무지였으며 가격은 5()이었다.

 

여기까지는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때 에키벤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도 판매했었다.

1980, 쇼와여자대학(昭和女子大) 명예교수인 오다 키쿠코(小田きく子氏)씨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단팥빵, 건빵, 꽃 카스테라, 작은과자, 녹차 등도 판매했다고 한다.

참고로 건빵은 현재의 건빵보다는 딱딱한 비스킷 형태다.

시로키야 카헤이(白木屋嘉平)는 이후 에키벤의 원조로 불렸지만, 본인은에키벤을 판다라는 의미가 아니고,

여러 식음료를 취급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는 에키벤의 원조지만, 역 구내 영업의 원조는 아니다.

 

일본의 철도에서 승차권 이외 역 구내에서 처음으로 판매한 상품은신문이다. 게다가 철도의 정식개업 전이다.

시나가와~요코하마(品川~) 사이에서 철도가 임시 개업 했을 때, 가두판매에서 닛신신지시(日新事誌)라는

신문을 판매했었다. 판매자는 요코하마에 사는 영국인 John. R. Black.

역 구내 판매허가는 1872611일에 신청, 곧바로 허가를 받았다.

 

철도의 임시개업은 1872 57일이었으므로 열차가 승객을 태우기 시작한 1개월만에에키나카 비즈니스

(エキナカビジネス)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872912일 철도개업 때에는 이미 신문판매가 있었다.

역 판매점 원조는 요코하마역으로, 여기도 1872년에 아카이 킨지로(赤井金次)씨가 개업했다.

상품은 신문과 장신구(Fancy goods, 小間物, 고마모노 발음) 판매였다고 한다.

 

두 번째 점포는 가와사키역(川崎)으로 1877년에 가와하라 지헤이(河原治兵衛)씨가 개점했는데,

상품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신바시역(新橋)에서는 18728월에 구내 식당이 개업했다.

이들 점포에서 빵과 과자 등을 판매했으면 에키벤의 역사가 바뀌었을 듯 한데, 에키벤의 정의는

역 구내에서 판매하는 밥이 들어있는 도시락이었다.

 

차내 영업의 원조는 에키벤도 빵도 음료도 아닌, 방석이었다. 와타이 핫타로(渡井八太)씨가

1875818일에 개업했다. 당시 객차의 좌석은 나무재질이어서 대여방식의 방석이 인기였다고 한다.

이는 렌탈 형태이므로 판매는 아니다.

 

차내판매의 기록은 18983월 신문기사에, 간사이철도(西)가 차내에 음식점을 열고 도시락,

녹차, 과자, 과일, , 맥주 등을 판매했다.

참고로 다음해인 1899년에 산요철도(山陽)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식당차를 연결했다.

 

출처: 66, MyNavi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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