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판매기 이야기] 케이큐, 메이테츠: 거스름 1천엔이 1장씩 나오는 IC카드 충전기에 ‘짜증이 만땅’

우리나라에서 자판기를 써보면 ‘당연한 구조’이나, 일본은 지폐를 겹쳐서 한번에 우루루 넣을 수 있으며,

거스름 지폐도 한번에 나옵니다.

그런데, 일부가 제목과 같은 형태로 거스름돈이 나와서 시간이 걸리는 충전기가 있습니다.

 

도쿄(東京)와 나고야(名古屋) 사철 각 역 등에서 1천엔 지폐가 1장씩 나오는 IC카드 충전기가 있어서

‘짜증난다’라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이 충전기가 있는 케이힌큐코전철(京浜急行電鉄)에서는 도쿄도와 가나가와현(神奈川県) 3개역에 설치했다고 한다.

 

▶1천엔 지폐 7장 나오는데 20초나 걸린다

계기는 나고야시내에서 같은 방식 충전기가 있어서 전철시간에 맞추지 못했다고 2018년4월21일 트위터에 글이 올라왔다.

동영상을 보면 1만엔 지폐를 넣어 3천엔을 충전하면 거스름 지폐가 나온다.

그런데, 1천엔 2장과 5천엔 1장이 나오는게 아니라 1천엔 지폐만 한장한장 나오고 말았다.

시간으로는 7장 나오는데 20초가 걸려서 서둘렀다는 영상이다. 이 트윗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그 중에는 도쿄 케이힌큐코전철 시나가와역(品川駅) 개찰 앞에 같은 형식 충전기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확인해보니 JR연계개찰구 앞에 6대의 충전기가 있었는데, 잔돈이 1장씩 나온다는 경고가 붙어있었다.

1만엔권 지폐를 넣고 IC카드를 충전하면 거스름돈이 1천엔 지폐가 한장 한장 나왔다.

케이큐에는 3개 역에 이러한 충전기가 있으며 승객으로부터 불만이 있다고 한다.

케이큐 홍보부는 취재에 대해 이 충전기는 2006년부터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시나가와역 외에 텐쿠바시역(天空橋駅), 핫쵸나와테역(八丁畷駅)에 설치했다고 한다.

 

 

승객으로부터 “열차를 빨리 타야하는데, 거스름돈이 한장씩 나온다” 등 막차 전에 가끔 불만이 들어온다고 한다.

열차를 놓치지 않으려면 IC카드에 자동충전(Auto-Charge)를 하거나 창구에서 승차권을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시나가와역 6대 중 1대는 4월25일부터 잔돈이 한번에 나오는 전용 판매기로 바꿨다.

 

3개 역 충전기는 2019년 이후 차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다만, 거스름돈이 한번에 나오는 방식인지는 미정이다.

 

나고야철도(名古屋鉄道, 메이테츠)에도 거스름돈이 1장씩 나오는 충전기를 도입한 역이 있으며

홈페이지에 ‘충전 가능한 장소’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출처: 4월24일, J-Cas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