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과 고민] JR동일본 스이카: 아키타역에서는 해지(환불)가 안되니 ‘내 돈으로 니이가타역까지 가라고??’ 이용자 불만
JR동일본 교통IC카드 스이카(Suica) 해지(환불)을 둘러싸고 아키타현(秋田県) 등 도호쿠(東北) 일부에서 불만 목소리가 있다.
대응 가능한 장치가 미야기현(宮城県), 후쿠시마현(福島県)밖에 없으며, 미설치 지역은 환불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스이카는 운임을 비롯, 편의점과 슈퍼마켓, 자판기 지불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이용자에 혼란이 생기고 있다.
2018년12월 초, 아키타역(秋田駅)에서 우고혼죠시(由利本荘市) 60대 여성이 환불을 신청했다.
역 구내에 있는 JR계열 편의점에서 구입한 카드였으나, 창구 담당자 설명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자기비용으로 니이가타역(新潟駅)에 가서 환불을 진행해 주세요”
아키타역에서 니이가타를 왕복하려면 특급 승차시간만 7시간, 운임은 약 14,000엔이다.
여성은 대안으로 “환불 가능한 역에서 JR에 환불을 해달라고 하고, 보증금(Deposit)과 충전금액을
아키타역 창구에서 받게 해달라”라고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니이가타에 갈 일이 없어서 스이카는 지금도 가지고 있다. “이 상태로는 환불이 되지 않는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현 시점에서 아키타현 내 재래선은 스이카로 운임지불이 불가능하다.
JR동일본 아키타지사에 따르면, 스이카를 환불할 수 있는 창구를 갖춘 곳은 현 내에 없으며,
근처 현으로는 센다이(仙台), 니이가타역 두 지역의 스이카 대응 역으로 가야 한다.
아키타현 내는 뉴데이즈(NEWDAYS) 등 7개 점포에서 스이카를 판매하고 있으나, 모두 환불 수속은 받지 않는다.
아키타지사 홍보 담당자는 “현 내에서는 환불이 불가능하다”라며, 판매 때 주의사항을 써서 전달한다고 설명했으나,
이 여성은 “편의점에서 말이던 문서던 어떤 설명도 들은 적 없다”라고 말했다.
결제수단으로 보급이 늘어나는 한편, 지방 역에서는 환불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아키타지사는 환불 관련해서 같은 불만이 아오모리현(青森県), 이와테현(岩手県)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2월1일, 카호쿠신보
**내용 요약: JR동일본의 스이카는 승차권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아키타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등에서는
환불이 불가능하여 불만이 속출하고 있음.
아키타역 편의점에서는 직원이 ‘자기비용으로 니이가타역까지 가서 환불’을 얘기한 사례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