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3] [철도인프라의 마지막] 일본에서 유일한 쿠시로 석탄수송 전용철도 3월말 운휴(94년 역사에 막을 내리다)
일본에 딱 하나 있는 석탄수송 전용철도가 3월말 운휴에 들어간다. 태평양석탄판매수송(太平洋石炭販売輸送)이
운영하는 린코선(臨港線)으로 홋카이도 쿠시로시(釧路市) 중심부 하루토리코(春採湖) 호반을 천천히 달리는
석탄열차가 철도 팬에 인기였다. 폐지도 검토 중으로 석탄산업 전성기부터 이어온 94년 역사에 막을 내리게 되었다.
린코선은 태평양탄광의 석탄을 쿠시로항까지 운반하기 위해 1925년에 개업했다.
석탄공장이 있는 하루토리와 항구가 있는 시라토(知人)를 잇는다.
현재 노선은 4km에 불과하나, 전성기는 약 216만톤을 운반했고, 개업 후 약 40년간 여객수송도 맡았다.
그러나, 2002년 광산 폐쇄 후에 사업을 이어받은 쿠시로콜마인(釧路コールマイン, KCM) 채탄량이
절정시기의 1/3 이하로 떨어졌고, 최근은 50만톤대다.
한때 하루 10여편 이상 운행편수도 때에 따라 하루 한편도 없을 때가 이어졌다.
화력발전소 연료 수송편이 혼슈(본토)에서 지역에 신설하는 발전소로 변경되어 항구까지 운송이 필요하지 않다고 결정,
2월7일 KCM은 내년에 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을 태평양석탄판매수송에 전달했다.
회사 담당자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으면 운반할 게 없다. 향후 폐지를 포함해서 검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쿠시로시박물관 이시카와씨는 “철도의 역사중에서도 수송효율화를 한 석탄산업을 지원해 왔다.
어떤 형태로든 후세에 남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2월13일, 아사히신문
**내용 요약: 현재 일본에서 유일하게 있는 석탄전용수송노선이 수송계약 해지 등으로 인해 3월말부터 운휴함.
운휴 이후 재개는 없을 가능성이 많아 폐지도 검토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