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경영 어려움……폐지] 일본 비경역 홋카이도 무로란선 코보로역 10월 폐지

[경영 어려움……폐지] 일본 비경역 홋카이도 무로란선 코보로역 10월 폐지

 

일본 최고의 비경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홋카이도 JR무로란선(室蘭線) 코보로역(小幌駅)이 10월에 폐지된다.

JR홋카이도는 철도사업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서 경비 절감의 하나로 폐지한다.

비경역(秘境駅, 히쿄에키 발음)을 관광진흥으로 활용하려던 토요우라쵸(豊浦町)는 역의 존속을 호소하고 있다.

 

코보로역은 1943년, 열차의 교행과 대피 등으로 사용하는 신호장으로 설치, 1967년에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가승강장(仮乗降場)이 되었으며, 1987년 국철분할 민영화와 동시에 역으로 승격했다.

 

 

당시는 근처에 마을이 있었으나, 조금씩 사람이 없어져서 역과 이어진 길도 자연히 없어졌다.

산과 우치우라만(内浦湾) 해안으로 둘러싸여, 현재는 자동차 또는 걸어서도 갈 수 없는 상태다.

하루 8편 열차 혹은 배로 밖에는 갈 수 없어서 철도팬에게 ‘일본 최고의 비경역’으로 알려져 있다.

 

JR홋카이도는 6월 이후, 총 세 번에 걸쳐 토요우라쵸와 회의, 역의 폐지에 대해 설명했다.

토요우라쵸 무라이 대표는 “올해 말까지 코보로역을 중심으로 관광진흥대책을 마련할 예정이었는데…...”

라며 곤란해 했으며 JR홋카이도에 역 존속을 요청할 방침을 밝혔다.

 

이 역은 무인역이라 승/하차객 수는 집계하지 않으며, 관광객 수 자료도 없다.

 

 

출처: 7월25일, 마이니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