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5/7] 야마가타신칸센 ‘지존’ 차내판매원: 하루 50만엔 매출 기록도 ‘날개’를 달다 free counters

[5/7] 야마가타신칸센 지존차내판매원: 하루 50만엔 매출 기록도 날개를 달다

 

이번 이야기는 차내 판매담당의 이야기 입니다.

단편 드라마 신칸센 걸에서 차내판매 경쟁이야기가 잠깐 나오죠?

이건 실제상황입니다. ^^

 

*기사 원문에는 카리스마로 표현한 것을 지존이라고 바꿨습니다. ^^

 

우리나라의 차내판매 하는 분들께도 참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저도 그랬지만, 차내에서 물건을 살까 말까라고 갈등하는 때가 많습니다.

기사의 주인공인 모기쿠미코씨는 이러한 부분을 판매로 연결하는 나름의 방법을 가지고 있죠.

 

JR야마가타신칸센(山形新幹線)지존 차내판매원이 있다. (카리스마 판매원)

(경제침체로) 지갑이 잘 열리지 않는 시대에 매출액은 다른 판매원 평균의 약 1.2배는 기본에

그 두 배인 하루 50만엔을 기록한 적도 있어 기업이나 관공서 등에서 강의요청이 이어진다.

사고 싶은 마음으로 바꿀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실제로 차내판매의 세계로 들어가 보았다.

 

텐도시(天童市)에 사는 모기쿠미코씨(茂木久美子, 29).

JR동일본 차내판매를 담당하는 NRE(Nippon Restaurant Enterprise)의 사원이다.

어렸을 때에는 비행기 객실승무원이 꿈이었으나, 고등학교 졸업 후 더욱 친밀한신칸센

승무원의 길을 택했다.  최근 판매실적은 약 1,300명 직원 중에서도 단연 Top’을 기록한다.

 

하루 50만엔은 몇 년 전 골든위크 때 야마가타~도쿄 사이를 1.5왕복 했을 때 기록이다.

 

4월 중순, 모기씨와 야마가타역에서 출발하는 츠바사(つばさ)에 탔다. 마침 점심시간.

모기씨는 웃으면서 카트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야마가타 사투리로) “설탕과 크림도 넣어드릴까요? (砂糖とミルク, いんだっけか)”  라면서

커피를 주문한 중년 승객에 야마가타사투리로 말하면서 커피를 테이블에 놓았다.

*야마가타사투리가 전달이 안 되는군요 ^^

예전에는 봉인 했지만’ (사투리를 쓰지 않았다는 의미) 지금은 승객들이 좋아해서 사용한다.

 

차내를 1왕복한 시점에서 승객을 본 후 잘 팔릴 상품을 파악한다.

오늘은 그룹단위와 중년 승객이 많습니다. 꽃구경을 위한 승객으로 보이네요.

중년 승객에는 마쿠노우치벤또(内弁当)가 인기입니다 라고 모기씨는 말한다.

 

관찰력뿐만이 아니다.

보통 판매원은 편도 3시간에 3~4왕복을 하고 있으나, 모기씨는 무려 7왕복을 한다.

이것이 판매 증가와 바로 연결된다. 스피드의 비밀은 계산에 있었다.

오른쪽 주머니에는 100엔과 500, 왼쪽 주머니에는 10엔과 50엔을 준비한다.

승객의 손에서 나오는 금액을 재빨리 파악하여 재빨리 거스름돈을 건넨다.

 

모기씨도 입사 초기에는 왜 사주지 않는 것인가?” 라는 벽에 부딪혔다.

돌파구가 된 것은 상사의 조언이었다. “사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끔 만들면 된다라고.

이때부터 자기 나름의 방식을 하나하나 확립하기 시작했다.

 

카트를 밀고 승객을 관찰하는 것이 그 중 하나다.

노트북으로 업무 중이라면 커피를 마시고 싶을지도”.

출장에서 돌아가는 승객인데 토산품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러한 승객이 있으면 걷는 속도를 줄인다.

 

또한 열차의 진행방향으로 걸을 때에는 뒤로 걷는 형태로 한다. 이렇게 하면 승객의 표정을

보기가 쉽고 좌석에서 부르는 승객과 카트가 부딪힐 일도 없어져서 일석이조.

 

과자와 음료수는 판매 후 남아도 다음날 팔 수 있지만, 도시락은 무리다.

여기서 토산품으로라며 몇 종류의 도시락을 권유하는 작전도 만들었다.

 

곤도 NRE홍보실장은 모기씨를 이렇게 평가한다. “구입을 망설이는 승객을 잡는힘이

다른 판매원보다 우수합니다. 친숙함과 관찰력이라는 천성이 더해져 노력으로 성공했죠라고.

 

승차 전 긴장감은 첫해부터 지금까지도 변함은 없으나, 승차하면 승객과 이야기 하는 것이

즐겁습니다라고 말하는 모기씨.

직장이면서 만남의 공간인 신칸센이라는 무대’. 아직 내리고 싶은 마음은 없다.

 

출처: 57, 아사히신문

 

야마가타신칸센 츠바사에서 모기 판매원을 만날 수도 있을 겁니다.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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