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열차의 이면] 토리테츠: 호화침대열차 시키시마 촬영규제에 불만
호화침대열차 시키시마(四季島) 운행 시작과 함께 JR동일본이 우에노역(上野駅) 플랫폼에 입장규제에 대해
토리테츠(撮り鉄, 철도차량 촬영 취미)로 불리는 철도팬들로부터 불만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규제는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시키시마는 차내 17실 모두가 스위트룸(スイートルーム)으로, 승객도 드레스코드를 준수해야 한다.
도호쿠(東北) 지방과 홋카이도를 3박4일에 여행, 1인당 요금은 32~95만엔이다.
▶플랫폼 안전확보와 사생활(Privacy) 보호를 위해
2017년5월1일, 샴페인골드 색상의 열차가 우에노역을 처음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트위터에서는 철도팬으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시키시마가 출발하는 13번 플랫폼은 승객과 언론 등 관계자 외에는 입장을 규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옆 14번 선에는 회송열차가 있어서 반대 플랫폼에서 시키시마를 찍는 건 어려워서 카메라로부터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JR동일본에서는 시키시마 공식 사이트에서 열차를 ‘지역을 잇는 다리’로 역과 노선주변에서 현수막 등으로
승객을 마중, 배웅하도록 지역사람에 호소했다.
그러나 동시에 “우에노역에서는 당분간 13번선은 승차하는 고객과 관계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3번선에서 마중, 배웅을 할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라고 적었다.
우에노역 13번선 플랫폼의 입장규제에 대해 JR동일본은 “사람들로 붐빌 우려가 있어서 플랫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 중 하나이며, 또한 (사진에) 찍히기 싫어하는 고객이 있을지도 모르는 사생활 보호 목적도 있다.
역의 혼란을 막기 위해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터넷에서는 매너가 안좋은 토리테츠에 비난의견도
14번선의 회송열차에 대해서 JR동일본에서는 “우연히 정차해있는 게 아니라, 고객 보호라는 입장규제와
같은 이유다”라고 말했다.
다른 열차에 대해서도 입장규제를 하느냐에 대한 문의에는 “그때그때마다 대응한다”라고 말했다.
트위터 등에서는 JR동일본의 대응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으나, 철도촬영 때 욕설을 퍼붓는 등
매너가 안좋은 토리테츠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대응을 이해하는 의견이 더 많다.
또한, 우에노역 이외 시키시마가 정차하는 역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서
노선주변에서도 철도팬들이 시키시마를 찍는 모습이 방송에 등장했다.
출처: 5월2일, J-Cast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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