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비즈니스 영향] 간사이공항 화물: 태풍으로 복구진행 더뎌 – 의약품은 대체수송을 서두른다

공항은 여객보다는 물류수송이 더 중요합니다. 이번 태풍21호로 인해 간사이공항이 마비되어

수출입에 큰 타격을 받은 건 물론, 온/습도 조절이 매우 중요한 의약품마저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태풍21호로 피해를 입은 간사이국제공항(関西国際空港)은 여객편 운항을 재개하는 한편으로

국제화물지구에서는 침수 등으로 완전한 복구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의약품이 간사이공항에 모이는데, 의약품 수송은 창고의 위생측면 안전확인이 필요헤서

복구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제약회사들은 대체수송으로 조정하고 있다.

 

9월17일에 간사이공항을 시찰한 이시이 케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성 장관은 기자단에게 “일부 가동하고 있지만,

화물취급에 필요한 기기가 파손되어 있다.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화물시설

복구의 지연을 지적했다. 9월21일에는 간사이공항 제1터미널이 완전 재개하며, 여객편 운항일정은

거의 재해 이전으로 돌아갈걸로 보이나, 화물 혼란은 해소되지 않았다.

 

 

타나베미츠비시제약(田辺三菱製薬) 관계자는 “간사이공항 연육교는 강풍으로 폐쇄될때도 있어서

항상 리스크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같이 오랜기간 폐쇄는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국내공장을 야마구치현(山口県)과 후쿠오카현(福岡県)에 가지고 있는 타나베미츠비시제약은

항공수송의 90%를 간사이공항으로 하고 있으며, 대체수송을 시작했다. 오사카부 세츠시(摂津市)에 공장이 있는

시오노기제약(塩野義製薬)도 간사이공항 취급 제품을 나리타공항(成田空港)으로 바꿨다.

 

암 대응 신약 오프지보(우리나라에선 옵디보, Opdivo)를 한국과 타이완에 수출하고, 약 원자재 일부 수입을

간사이공항에 의존하는 오노약품공업(小野薬品工業)은 “복구에 시간이 걸린다면 대체경로 필요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의약품은 유통기간이 있어서 신속히 옮겨야해서 항공화물 이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간사이공항에는 그동안 화물거점(허브) 공항이 될 의약품 화물유치를 강화했다.

일본 공항으로는 처음으로 의약품 전용 정온창고(定温倉庫)를 2010년에 개설, 취급량을 늘려왔다.

태풍21호로 인해 이 중요한 창고가 침수, 전기설비가 고장났다.

지금은 겨우 정온창고 전원을 확보, 공조도 부활한 단계다. 의약품 수송에는 온도와 청결 등 품질이 보장되어야 하며

간사이에어포트는 “전문가를 투입하여 창고로써 기능하는지 검증하여 운영을 재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사카세관에 따르면, 2017년 간사이공항 수출입 금액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9조5,845억엔으로 사상 최고였다.

의약품은 수입품 중 가장 많아서 6,927억엔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물류의 정체는 기업에 큰 타격이다.

 

한 제약회사 간부는 “화물 복구까지 시간이 걸린다면 나리타공항과 츄부공항(中部空港)까지 수송하는

비용도 들어간다”라고 불평했다. 수송용 트럭 확보도 과제가 된다고 한다.

“안정 공급을 하려면 물류를 멈출 수 없다. 이번을 교훈으로 간사이공항이 피해를 입었을 때

사업지속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 재검토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9월17일, 산케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