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결산] 2018년 철도를 돌아보며(2): 차내 살상사건, 유독 많았던 자연재해, 철도경영 위기까지
2019_Last-Inside/화제, 잡다한 이야기들 2019. 1. 5. 06:34▶차내 ‘불상사’에 대응
철도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뉴스도 여러 건 있었다..
지방 로컬선은 향후 존속이 가능할까? JR홋카이도의 경영재건에 대해 국토교통성과 홋카이도, 노선주변
자치단체 등이 논의하는 6자협의를 4월부터 시작했다. JR홋카이도는 국가와 자치단체로부터 지원이 없으면
모든 노선의 절반에 가까운 구간을 폐지해야 한다면서 홋카이도의 철도 생존을 위한 협의를 급하게 진행하고 있다.
협의는 지금도 난항인 상태며 예측할 수 없다.
철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6월9일에 신요코하마~오다와라(新横浜~小田原)를 달리던 도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 노조미(のぞみ)265호
차내에서 칼을 가진 남성이 승객을 찔러 3명이 숨지고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2015년 신칸센 차내 방화사건에 이어 승객이 숨진 사건에 신칸센에서 수하물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논란이 생기는 등 모두가 안전, 안심하고 이용할 대중교통 본연의 자세를 따지는 사건이 되었다.
그리고, 2018년도 자연재해가 일본을 강타, 넓은 범위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철도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었다.
6월18일 07시58분에 오사카 북부에서 발생한 최대진도 6강(强) 지진은 오사카시 아침RH를 강타했다.
간사이권(関西圏) 철도가 오랜시간 운행을 중단, 출근난민, 귀가난민이 많이 생겼다.
JR서일본 일부 노선은 하루종일 운행을 중단했으며, 설비점검 및 복구에 시간이 걸렸다.
오사카모노레일(大阪モノレール)은 6월22일까지 운행을 중단하는 등 넓은 지역에 영향을 주었다.
이어 발생한 것이 서일본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준 서일본호우다(정식 명칭은 헤이세이30년7월호우)
기후(岐阜)부터 가고시마(鹿児島)까지 넓은 범위에 토사붕괴, 교량유실 등 철도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지금도 JR서일본 게이비선(芸備線) 일부 구간과 JR큐슈 하루다선(原田線, 치쿠호선[筑豊本線])이 복구되지 않았다.
JR서일본 쿠레선(呉線)은 토사붕괴로 3개월 이상 운행을 하지 못해 쿠레에서 히로시마(広島)로
통근, 통학수송이 혼란에 빠져 대체교통으로 고속버스와 페리를 운행하는 정도였다.
▶피해를 최소로 줄였던 ‘계획운휴(計画運休)’
9월에는 태풍21호가 긴키지방(近畿地方)을 습격했다.
최대 순간풍속 50미터/초 이상을 기록한 강풍과 높은 파도로 피해가 심각했으며, 9월4일에는 강풍으로
떠내려간 유조선이 간사이공항(関西空港) 연락교와 부딪혀 교각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 9월17일까지
JR간사이공항선(関西空港線)과 난카이공항선(南海空港線)이 불통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외에 강풍으로 송전선 합선으로 보이는 화재로 난카이선(南海本線) 오자키역(尾崎駅) 건물이 전부 불에탔다.
또한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泉佐野市)에 있는 JR서일본 차량기지인 히네노전차구(日根野電車区)의
전봇대가 쓰러져서 차량이 나가지 못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시설에 큰 피해가 있었지만, 승객에 피해가 없었던 건 다행이었다.
JR서일본은 태풍21호 접근 전날, 9월4일 10시부터 모두 케이한신(京阪神) 재래선 모든 노선 운행을 중단하는
‘계획운휴’를 발표했다. 외출을 자제하도록 한 것이 효과를 봤다.
이로 인해 9월30일의 태풍 24호 접근 때 JR동일본도 처음으로 계획운휴를 실시하는 등 향후 확대될 전망이다.
태풍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9월6일 새벽, 홋카이도에서 처음으로 진도 7을 관측한 ‘홋카이도이부리동부지진
(北海道胆振東部地震)’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정전(블랙아웃) 영향으로 홋카이도 내 철도는
하루종일 운행을 중단했다. 변전소를 완전 복구할때까지 JR홋카이도와 삿포로시영지하철이 감편운행과
조명, 공조를 끄는 등 절전대응을 했으며, 정상운행은 지진 발생 2주 뒤인 9월20일이었다.
진원(震源)에 가까운 JR홋카이도 치토세선(千歳線), 히다카선(日高本線), 세키쇼선(石勝線), 무로란선(室蘭本線)에서는
선로가 휘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한 부분에서 서행운행을 하고 있어서 일부 구간에서
열차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이 지진은 JR홋카이도의 경영위기를 더 심화시키게 되었다.
이 뉴스들은 2018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2019년으로 이어지는 등 화제가 많은 해였다.
출처: 12월31일, TrafficNews
**내용 요약: 2018년 일본철도는 차내 살상사건 등 불상사와 유독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철도에 큰 피해를 입은 한해였음. 특히 JR홋카이도는 홋카이도이부리동부지진으로 인해 경영위기가 더 심화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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