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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의 균형을 위해] 토야마: 수도권 이동에는 호쿠리쿠신칸센보다 항공편 장려? 말못할 고민

 

 

호쿠리쿠신칸센(北陸新幹線)이 나가노~가나자와(長野~) 연장 개업한 지 한달을 맞았다.

그런데, 도쿄까지 최단 2시간8분에 잇는 토야마현(富山県)과 토야마시(富山市)가 직원 출장에는

항공기 이용을 호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비계획이 결정 40년이 지나서야 실현한 연장개업은

호쿠리쿠의 숙원일텐데, 여기에는 어떤 사정과 관련이 있었다.

 

 

▶큰 기회라고 말해놓고는……

수도권 방면 출장은 호쿠리쿠신칸센보다 특별할인을 활용한 항공기를 이용하는 편이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토야마현 직원에 이러한 내용이 전달된 건 신칸센 개업을 이틀 앞둔 312일이었다.

이시이 타카카즈(石井隆一) 토야마현 지사가 새해에 “(신칸센) 개업은 현민의 비원(悲願)이었다.

토야마현에 있어 50, 100년에 한번 온 큰 기회가라고 말한 것과는 대조적인 내용이다.

 

토야마부터 도쿄까지 호쿠리쿠신칸센 운임, 특급요금은 통상기 지정석 기준 12,730엔이다.

이에 비해 토야마~도쿄(하네다[羽田]) 항공운임은 탑승 전날까지 구입할 수 있는 특별할인(特割)’으로

10,700(최저가)으로 신칸센보다 200엔 싸다.

토야마현 인사담당자는 신칸센 개업은 기다렸으나, 이와 출장여비는 별개 문제다라고 선을 그었다.

자치단체 직원의 출장비용은 조례에 기반, ‘가장 경제적인 경로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운임, 시간과의 싸움

전일본공수(全日本空輸, ANA, 젠닛쿠)에 따르면, 토야마~하네다 정규운임은 24,600엔이다.

반액 이하 특별할인 운임은 경쟁하는 호쿠리쿠신칸센을 보면서 만든 대항운임이다라고 한다.

, 비행편을 이용할 경우 토야마역부터 토야마공항(富山空港)까지 버스비용 410엔 외에

하네다공항 사용료 290, 도쿄역까지 운임(케이힌큐코[京浜急行] 혹은 JR) 580엔도 필요하여

신칸센과의 차이는 750엔으로 줄어든다.

또한 환승을 포함한 소요시간도 2시간45분 전후로, 신칸센보다 30~60분 더 걸린다.

 

신칸센에도 할인승차권이 있다.

신용카드를 이용, 승차 전날 23시까지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토야마~도쿄는 11,450엔이다.

회원등록이 필요하지만, 특별할인 이용 항공편(버스비 등 포함)보다 530엔 싸다. JR서일본 담당자는

도쿄 23구내 역에 내려도 토야마부터 같은 요금이다. 도쿄에서 승차권을 살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34일에 토야마현과 마찬가지로 공지한 토야마시 급여담당자는 신칸센이 싸다면 당연히 철도를 이용한다라고

말했으나, 시는 227일부로 사적인 여행에도 적극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없애지 못하는 항공편

자치단체가 항공 이용을 장려하는 이유는 뭘까?

토야마시 담당자는 항공노선 폐지를 막고, 노선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일반적으로 신칸센의 소요시간이 4시간 미만이면 신칸센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서,

신칸센이 2시간 초반 소요되는 토야마~도쿄 사이 항공노선 유지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예를 들어, 홋카이도와 큐슈로 항공수송 하는 토야마 명물 송어초밥(ますのすし, 마스노스시)’

항공편이 없으면 신선도가 떨어져서 판매가 어렵다라고 한다.

 

 

ANA에 따르면, 신칸센 개업 전은 정원 270~335명의 중형기를 사용했으나, 개업 후는 166명 정원의

소형기로 단계적으로 바꿨다고 한다.

담당자는 편수를 줄이면 이용편리성을 해친다. 아직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야마현과 토야마시의 대응에 대해 아시아대학 교통평론가 사토 노부유키(佐藤信之)씨는

신칸센 개업으로 잠재수요가 발굴되어 항공 수요도 확연히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지역으로써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 신칸센은 괜찮다는 말에 항공편 이용을 장려하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출처: 412, 산케이신문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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