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관광객 유치] 관광청: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7개의 ‘광역관광경로’ 설정, 어떤 경로가 인기있을까?

[관광객 유치] 관광청: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7개의 ‘광역관광경로’ 설정, 어떤 경로가 인기있을까?

 

관광청은 외국인 여행자를 위해 홍보하는 7개의 ‘광역관광경로’를 선정했다. 이는 도쿄와 교토 등을 도는 이른바 황금경로(Golden Route)에 집중되어 있는 외국인 여행자의 방문 지역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지방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선정한 경로는 홋카이도 경로(北海道のルート) 이외는 여러 부현(府県) 경로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떤 경로도 일주일 정도 여행할 수 있다.

관광청은 인정한 관광경로에 대해 인터넷 환경 등의 정비와 해외를 향한 프로모션 등 사업비의 절반을 보조한다.

지방의 전통문화와 자연의 매력을 해외에 홍보,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여 일본 각 지역을

폭넓게 관광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관광청이 정한 7개의 경로는 다음과 같다.

▽쿠시로시츠겐(釧路湿原)과 시레토코(知床) 등을 포함한 홋카이도 동부의 대자연을 도는 경로

(아시아의 보물로 자연미의 홋카이도 동쪽)

 

▽히라이즈미(平泉)와 아이즈와카마쓰(会津若松) 등 도호쿠지방(東北地方)과 니이가타현(新潟県)을 도는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경로(일본의 내면, 도호쿠 탐방 경로)

 

▽후지산난로쿠(富士山南麓)부터 이세진구(伊勢神宮)와 시라카와고(白川郷), 히다타카야마(飛騨高山) 등을 도는

가나자와(金沢), 노토(能登)에 이르는 경로(쇼류도[昇竜道])

 

▽교토(京都), 나라(奈良)와 구마노고도(熊野古道) 등 세계유산에 오사카성(大阪城), 아마노하시다테(天の橋立)를

조합한 경로(아름다움의 전설)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를 둘어싼 7개 현을 도는 경로. 아와지시마(淡路島)부터 도쿠시마(徳島),

다카마쓰(高松), 미야지마(宮島) 등이 포함됨(세토우치. 바다의 길)

 

▽시코쿠 순례(四国遍路)를 축으로 시만토가와(四万十川) 등 일본의 풍경을 보면서 시코쿠를

한바퀴 도는 경로(영적인 섬~시코쿠 순례~)

 

▽전국 최고의 온천원천 수와 용출량을 자랑하는 온천을 컨셉으로 한 큐슈일주 경로(온천아일랜드 큐슈)

 

 

▶용오름(昇り龍)은 재수가 좋다

이러한 광역관광경로는 유럽에서는 자주 접하게 된다.

대표적인 게 독일 ‘로맨틱 거리’로 관광지에 테마성격을 갖도록 선으로 이어서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작은 관광지에도 관광객이 모이게 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면, 위 경로 중 외국인 관광객이 ‘진짜 재미있다’라고 생각하는 건 어떤 경로일까?

이미 외국인 관광객에 알려진 건 ‘쇼류도’일 것이다.

이세진구부터 노토반도(能’登半島)로 가는 경로 형태가 ‘용오름’과 닮아서 붙인 경로다.

‘황금경로’에 인접하여 접근성이 좋고, 명칭 유래가 좋아서 최근은 특히 아시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앞으로 인기를 얻을 것 같은 경로로는 시코쿠 순례길이 아닐까 한다.

순례 경로는 유럽 관광객에 인기이므로, 유럽 관광객의 주목을 모을 듯 하다.

실제로 시코쿠 순례는 최근 유럽, 미국인이 늘고있다고 한다.

 

홋카이도는 시레토코와 쿠시로시츠겐(습원)이 뽑혔다.

최근 시레토코는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으며, 지역인 샤리쵸(斜里町)의 2014년도 관광객 방문 수는

과거 30년 중 두 번째로 적었다는 보도가 있다.

홋카이도의 경로설정은 이러한 도토(道東) 관광의 고전을 외국인관광객 유치로 타개하겠다는 의도가 있다.

 

▶세금낭비가 되어서는 안돼

이번 ‘광역관광경로’ 형성촉진사업에는 보조금을 사용한다.

‘패키지 지원 메뉴사례’로 꼽히는 건 광역으로 이용 가능한 무료 공중무선랜 환경의 정비, 마케팅 조사,

계획 책정을 위한 전문가 초빙, 해외 프로모션 실시 등에 국가의 보조금을 사용한다.

모두 중요한 일이겠지만, 세금낭비가 쉬운 항목도 있다.

 

광역관광경로 형성촉진사업에는 2015년에 약 3억엔의 예산을 편성했다.

일본의 관광을 좋게하기 위해 제대로 세금이 쓰였으면 한다.

 

출처: 6월13일, 타비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