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일본철도 주요 뉴스 열 가지] 6~10: 관광열차, 신형특급, 호쿠리쿠신칸센 경로, 플랫폼 안전, 아이폰7

[2016년 일본철도 주요 뉴스 열 가지] 6~10: 관광열차, 신형특급, 호쿠리쿠신칸센 경로, 플랫폼 안전, 아이폰7

 

2016년에도 일본철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 중에 많은 사람들에 주목받은 일들 10가지를 뽑아서 정리했다.

 

▶특급, 관광열차도 연이어 등장

6) 2016년도 연이어 등장한 관광열차 데뷔

2016년도 각 지역 철도에서 관광열차 데뷔가 이어졌다.

주요 열차로는 4월에 죠에쓰신칸센(上越新幹線) 에치고유자와~니이가타(越後湯沢~新潟) 사이에서 운행을 시작한

‘달리는 미술관(走る美術館)’인 겐비신칸센(現美新幹線),

 

건축가 쿠마켄고(隈研吾)씨가 내/외부를 디자인 한 세이부철도(西武鉄道)의 레스토랑 전동차 ‘52석의 행복(52席の至福)’,

니이가타현 제3섹터 에치고토키메키철도의 에치고토키메키 리조트 세츠겟카(えちごトキめきリゾート雪月花),

긴테츠(近鉄)의 푸른 교향곡(青の交響曲, Blue Symphony) 등 전국에서 연달아 데뷔했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인테리어와 지역 식재료를 쓴 식사를 제공하는 등 각 회사의 노력이 있지만,

전국에 많은 관광열차가 달리는 지금은 이를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

 

7) 대형사철 회사의 신형특급 발표

대형사철의 간판열차인 특급차량의 신차도입 계획 발표도 눈에 띄었다.

3월에는 세이부철도가 2018년 도입 예정인 신형특급 차량 계획을 발표했다.

건축가 세지마 카즈요(妹島和世)가 은색 탄환 같은 참신한 이미지가 화제였다.

 

10월에는 오다큐전철(小田急電鉄)이 신형 특급 로망스카(ロマンスカー) 계획을 발표했으며,

토부철도(東武鉄道)도 2017년 봄부터 운행하는 신형 특급 500계 애칭을 리바티(Revaty)로 발표했다.

26년만에 신형특급은 연결, 분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특급이 운행하지 않았던 노다선(野田線,

토부어반파크라인, 東武アーバンパークライン) 운행계획도 밝혔다.

 

 

특급차량과는 조금 다르지만, 3월에 케이오전철(京王電鉄)은 2018년 봄부터 회사에서 처음으로

좌석지정제 열차를 운행한다고 발표해서 화제를 모았다.

세이부철도도 2017년 봄부터 도쿄메트로 유라쿠쵸선(有楽町線) 등에 직통하는 좌석정원제 열차 운행을 발표했다.

착석 가능한 통근열차 운행은 이후도 늘어날 전망이다.

 

8) 호쿠리쿠신칸센 츠루가 서쪽 경로 결정

마이바라(米原) 루트, 오바마. 교토(小浜. 京都) 루트, 마이즈루(舞鶴) 루트 세 방안이 후보였던

여당 프로젝트팀이 12월20일에 오바마. 교토루트 채용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교토~신오사카 사이 경로는 판단을 보류했으나, 여기도 연내에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실현까지 과제가 많다. 최대 과제는 2조엔을 넘은 공사비 재원이다.

가나자와~츠루가 연장개업은 2022년 예정이나, 재원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츠루가 이후

연장 기간이 명확하지 않다. 교토~신오사카 경로 선정도 포함, 논의를 주목한다.

 

▶플랫폼 안전에 대해 높아진 관심

9) 시각장애인의 연이은 플랫폼 추락사고

플랫폼 추락사고라는 아픈 뉴스도 이어졌다.

8월에는 도쿄메트로 긴자선(銀座線) 아오야마잇초메역(青山一丁目駅)에서 맹인안내견과 함께 있던

시각장애인 남성이 플랫폼으로 떨어져 전동차에 치어 숨졌다.

10월에는 긴테츠오사카선(近鉄大阪線) 가와치코쿠부역(河内国分駅)에서 시각장애인 남성이 플랫폼으로 떨어져

특급열차에 치어 숨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4월에는 도쿄메트로 한조몬선(半蔵門線) 구단시타역(九段下駅)에서 유모차가

출입문에 끼인 후 그대로 끌려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플랫폼 안전에 특히 주목을 받은 한해였다.

 

시각장애인의 연이은 사고 이후 국토교통성과 철도회사는 대책검토회를 설치했다.

12월에는 하루 10만명 이상 이용하는 역은 차량 출입문 위치를 통일시키는 조건을 만족하는 역은

2020년까지 홈도어를 정비하는 대책을 정리했다.

역 플랫폼은 시각장애자에는 난간없는 다리라고 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은 장소다.

앞으로도 충실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10) 아이폰에서 Suica 사용 가능

마침내 아이폰(iPhone)에서 자동개찰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 올해 큰 뉴스 중 하나다.

신형 아이폰7과 애플워치의 신제품 Apple Watch series 2에 일본 내 IC카드 주류인 펠리카(FeliCa)를 탑재했다.

10월25일에 일본에서도 애플페이(Apple Pay)를 시작, JR동일본의 IC카드 승차권 스이카(Suica) 사용을 시작했다.

일본 내에서 점유율과 인기가 많은 아이폰에서 이용 가능함은 영향이 크다.

 

 

2017년은 JR동일본, JR서일본이 운행을 시작하는 호화열차가 주목받을 것이다.

2017년에도 철도관련 뉴스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지 기대해본다.

 

출처: 12월30일, 토요케이자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