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운행 변화] 야간고속버스의 모델이 된 버스의 운행중단: 어떤 사정일까?

[버스운행 변화] 야간고속버스의 모델이 된 버스의 운행중단: 어떤 사정일까?

 

현재의 야간고속버스의 모델이 된 니시테츠(西鉄), 한큐관광버스(阪急観光バス) 야간고속버스인

문라이트호(ムーンライト号)가 2017년3월31일 출발을 끝으로 운행을 중단한다.

등장한 지 34년, 중단 배경은 무엇일까?

 

▶정류장 늘리고 운행구간도 늘려봤지만……

문라이트호는 1993년3월24일, 츄고쿠도로(中国道)가 모두 개통한 날에 니시테츠와 (당시) 한큐버스가

공동운행 하는 후쿠오카(福岡). 키타큐슈(北九州)~오사카(大阪) 야간고속버스로 등장했다.

 

 

기/종점 지역에 거점 설치 사업자에 의한 ‘공동운행’과 1인 독립 3열좌석의 채용(1986년) 등 현재 야간고속버스에서

일반화 된 좌석 배치는 이 문라이트호가 시작이었다. 현재의 야간고속버스 모델이 된 버스다.

 

 

현재는 니시테츠와 한큐관광버스가 공동으로 니시테츠텐진 고속버스터미널(西鉄天神高速バスターミナル)과

교토역(京都駅) 하치죠출구(八条口) 사이를 하루 1왕복한다.

고쿠라역앞(小倉駅前), 고베(神戸), 산노미야역앞(三ノ宮駅前),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USJ),

오사카우메다(大阪梅田) 등을 경유하면서 11시간35분에 잇는다.

 

 

니시테츠는 운행중단 이유를 “후쿠오카~간사이 저비용항공(LCC, Low Cost Carrier)와 저비용 고속버스 영향으로

10년간 수지가 어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산노미야, USJ에 정차, 교토로 연장을 했으나,

더 이상 운행은 곤란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후쿠오카~간사이는 운행중단, 일본 최장거리 후쿠오카~도쿄 구간은 어떻게?

니시테츠는 문라이트호 중단에 맞춰 후지큐야마나시버스(富士急山梨バス)와 공동운행 하고 있는

후쿠오카. 키타큐슈~시즈오카. 후지산. 후지큐하이랜드선(福岡･北九州～静岡･富士山･富士急ハイランド線)

‘하카타 후지야마 익스프레스(博多･フジヤマExpress)’ 운행일 변경도 발표했다.

 

현재는 매일 1왕복 운행 중이나, 2017년4월1일부터는 계절운행으로 바꿔서 골든위크, 여름철 후지산 등산시즌,

연말연시, 봄방학 기간에 하루 1왕복으로 운행한다.

 

운행변경에 대해 “2014년8월부터 운행을 계속하고 있으나, 채산성을 맞추지 못해 계절운행으로

수지개선을 한다”라고 말했다.

 

새해 새로운 운행체계를 맞는 니시테츠의 장거리 야간고속버스. 참고로 니시테츠는 ‘야간버스의 왕’ 별명의

일본 최장 야간고속버스노선인 후쿠오카. 키타큐슈~도쿄(신주쿠) ‘하카타호(はかた号)’에 대해서는

“상황이 좋아서 운행 중단 예정은 없다”라고 말했다.

 

 

출처: 3월2일, Traffi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