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이름 이야기] 수영할 수 있는 곳이 없는 한신 ‘아마가사키센터풀마에역’의 수수께끼: 센터가 뭘까?
▶개업때부터 센터풀마에(センタープール前)
한신전철(阪神電車) 아마가사키역(尼崎駅)에서 보통열차로 두 역을 가면 아마가사키센터풀마에역이 있다.
그러나, 역 근처에 수영장은 보이지 않는다. 왜 이런 이름이 되었는지 한신전철에 물어보았다.
Q> 아마가사키센터풀마에역(尼崎センタープール前駅)에 수영장은 없는가?
A> 없습니다. 아마가사키경정장(尼崎競艇場)이 역 근처에 있으며, 이에 유래한 역 이름입니다.
Q> 왜 아마가사키코테이죠마에(尼崎競艇場前)로 하지 않았는지?
A> 원래 1952년, 경정장을 위해 임시역으로 개업했는데, 그때 붙인 역 이름이라 지금은 알 수 없네요.
Q> ‘센터풀’은 보트 연못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아마가사키경정장 애칭인건지?
A> 둘 다입니다.
Q> 그러면 센터풀 이라는 이름은 어떤 유래인지?
A> ‘아마가사키의 한가운데라서’, ‘이곳을 아마가사키의 센터로 한다’는 개업 당시 시장 의지였다는 등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또한 아마가사키(尼崎市) 지역연구자료관에도 물어보았다.
Q> 센터풀 이라는 명칭은 유래가 어떻게 되는가?
A> 아마가사키경주장 40주년지(尼崎競走場40周年誌) 책에 노구사 헤이쥬로(野草平十郎) 전 아마가사키 시장의
담화에 기록되어 있다. 아마가사키 경정장이 있는 장소는 원래 습지라 모기의 온상이었다.
이 일부를 파내서 연못을 크게 만드는 보트레이스장을 유치, 지역조성 재원을 확보하고 파낸 흙으로
주변 매립지를 개발한다는 구상으로 만든 것이 아마가사키경정장이다.
센터풀(수영장) 이라는 이름은 아마가사키경정장을 축으로 쾌적한 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욕을 표현했으며
당시 시장이었던 사카모토 마사루(阪本 勝)가 이름을 붙였다.
Q> 명칭은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A> 건설 당시 시보(市報)를 보면 이 경정장을 ‘레이스가 없을 때에는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센터로 활용한다’
라는 계획이 써 있다. 이것이 1952년3월이며, 센터풀 이라는 호칭을 일반적으로 사용, 이때 정해졌다.
아마가사키 지역연구자료관 등을 보면 아마가사키경정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조정 구상에서 만든 이름으로
경정장을 아마가사키의 ‘센터’로 한다는 설이 맞는 듯 하다.
출처: 6월2일, Traffi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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