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철도 역 이야기] 늘어나는 철도의 ‘부역명’: 정식이 아닌 점이 ‘장점’(2) free counters

1편에 이은 내용입니다.

 

▶부역명은 광고로 판매할 수 있다

부역명은 역 이름 변경보다 쉽게 추가, 변경할 수 있다. 이 장점으로 철도회사에 새로운 비즈니스도 생긴다.

바로 부역명 광고 판매(駅名称広). 토부철도(東武鉄道) 2016127일부터 부역명 광고판매를 시작했다.

1탄으로 토죠선(東上線) 토부네리마역(東武練馬)에 다이토분카다이가쿠마에(大東文化大学前),

타카사카역(高坂)에 다이토분카다이가쿠 히가시마츠야마캠퍼스마에(大東文化大学東松山キャンパス),

카스미가세키역(関駅)에 도쿄고쿠사이다이가쿠마에(東京国際大学前) 부역명이 생겼다.

 

 

부역명 광고는 시설에 광고주 브랜드를 추가하는 명명권(Naming rights)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부역명과 부역명광고의 차이는 케이큐전철(京急電) 2019125일 발표한 역 이름 변경, 부역명 채용에 관한

보도자료에서 명확히 설명했다.

 

부역명표(駅名標)란 공공성, 공익성이 높은 시설과, 명승고적 등 인지도 향상 및 고객의 혼란을 피하는 걸 목적으로

케이큐전철에 역명판 일부에 무상으로 표기하는 것.

 

부역명칭 광고(駅名称広告)란 역 간판 일부에 지역의 기업, 학교, 상업, 행정시설, 관광명소, 병원 등

해당시설과 가까운 역을 알기 쉽게 되어 지역에 친숙한 철도를 목표로 하는 목적으로 케이큐전철이 판매하는 것

 

케이큐전철은 2013년부터 부역명칭 광고를 판매하고 있으며, 우메야시키역(梅屋敷)에 도호다이가쿠마에(東邦大),

아나모리나리역(穴守)에 야마토그룹 하네다크로노게이트마에(ヤマトグル羽田クロノゲ)

부역명광고를 붙였다. 케이큐전철의 부역명광고는 역 이용자와 광고가치에 따라 다섯 단계 요금을 설정했으며

한 달에 30만엔부터 60만엔까지다.

 

▶로컬철도의 지원책으로?

201512, 치바현(千葉県) 쵸시전철(銚子電) 7개 역에 명명권을 판매한다고 화제가 되었다.

이때는 본 역명에 추가하는 게 아니라 정확히는 역 이름 애칭 판매였다.

 

 

이 중 카사가미쿠로하에역(笠上黒生駅)은 두피 모발샴푸 등을 판매하는 메소케어플러스(メソケアプラス)

명명권을 구입해서 카미노케쿠로하역(黒生駅)이 되었다.

 

 

역 구내에는 기존 역명판 외에 애칭이 들어간 새로운 역명판을 설치, 차내방송과 노선도 등에도 반영했다.

 

명명권은 한 역 당 80만엔에서 200만엔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다. 또한 계약 갱신 우선권을 준다.

쵸시전철은 명명권으로 첫 해에 830만엔 수익을 올렸다.

잘 된 이야기로는 2016년에 쵸시전철 쵸시역(銚子) 명명권을 구입한 NTT레조난트(NTTレゾナント)

명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쵸시역 이름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친숙해 있다라는 이유로, 애칭을 붙이는 대신

역명표에 회사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goo)’ 로고를 넣는 정도였다.

 

 

명명권은 단순히 광고가 아니라 지역 지원이라는 역할도 있다.

철도는 없지만, 가나가와현(神奈川県) 가마쿠라시(鎌倉市)가 자이모쿠자카이간(材木座海岸) 해수욕장의

명명권을 판매했을 때 가마쿠라 명물인 비둘기 사브레(サブレ)를 판매하는 토시마야(豊島屋)

10년 계약으로 구입했으나, 명명을 하지 않았다.

토시마야가 자이모쿠자카이간 이름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기업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경영이 어려운 지방철도에 부역명은 새로운 수입원이며, 지역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다.

향후 독특한 부역명이 등장, 철도회사에 수익을, 여행을 즐겁게 해 줄지도 모른다.

 

출처: 221, TrafficNews

 

**내용 요약: 부역명은 광고 형태로 판매할 수 있어서 철도회사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음.

특히 경영이 어려운 로컬철도 지원책으로도 가능하여 활용도가 높아질 것임.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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