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끝을 따라서] 60편(2011/12/27, 6일차) – 근성을 마치고 럭셔리로: 숙박의 갈림길에서의 선택은? free counters

[끝을 따라서] 60(2011/12/27, 6일차) – 근성을 마치고 럭셔리로: 숙박의 갈림길에서의 선택은?

 

아사히카와~왓카나이 구간의 일본 최장거리 로컬선 소야선(宗谷線)’ 각역정차를 완료했습니다.

**미나미왓카나이역에 내렸지만, 일본 최북단 왓카나이역은 지금까지 세 번을 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각역정차를 마쳤습니다.

미나미왓카나이역에서 다시 삿포로에 돌아갈 때에는? 지금까지의 여행과는 상반되는 빠르고, 럭셔리하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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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화 이동 경로:

미나미왓카나이→삿포로: 특급 수퍼-소야4(키하261)

삿포로역 근처 호텔 숙박

 

열차는 호로노베역에 30분 이상을 정차합니다. 반대편에 있는 아사히카와행 열차도 마찬가지죠.

 

[사진2361: 간사이공항 입국 후 처음으로 지정권 발권 중에는 수퍼-소야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린샤 1호차 10D는 삿포로 방면 맨 뒤 좌석입니다 (2)]

 

[사진2362: 모포도 요청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서비스와 거의 동일합니다]

 

[사진2363: 여기는 반실로 나뉘어 있는 보통차 지정석입니다. 2x2열 배치]

 

[사진2364,2365: 키하261, 281, 283을 타보신 분이면 차량 맨 앞, 뒤에 전망용 차장이 있습니다.

비나 눈이 오면 이렇게 와이퍼를 수동으로 조작하여 사진 등을 찍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진행방향 선두는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당시 진행방향 뒤쪽은 막지 않아서 이렇게 설정샷을 찍을 수 있었죠 ^^]

 

[사진2366,2367: 왓카나이를 가기 전 마지막으로 교행을 위해 오래 정차했던 호로노베 역입니다.

  이때부터 특급열차의 지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이날 일정은

미나미왓카나이→삿포로: 특급 수퍼-소야 4 / 그리고 10분 여유로

삿포로→아오모리: 야간급행 하마나스에서 1 / 이후 하야부사 등을 이용해서 내려갈 예정이었으나~

 

차내에서 지연상황을 보니 하마나스 타는데 아슬아슬해 보였습니다.

☞사실 수퍼-소야 때문에 급행 하마나스가 어느 정도 기다려는 줍니다만……

지연시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예측이 되지 않아서 차내에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선택이 여기에서 갈리기 시작합니다.

-기존대로 하마나스 타고 아오모리 내려가는 일정을 진행할까?

-아니면 그냥 삿포로에서 1박 후에 특급-특급-신칸센 일정으로 수도권을 갈까?

 

가장 결정적인 선택기준은 체력이었습니다.

08시 전부터 각역정차를 타고 17시 전까지 거의 서서 가다시피 소야선 각역정차를 했더니

급행 하마나스 타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결정적 요소는 급행 하마나스의 지정석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여서 자유석에서 부대끼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 제 여행 사상 최초로! 차내에서 인터넷으로 삿포로 숙소로 당일예약을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판단은 무제한 데이터로밍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데이터로밍이 융통성 있는 일정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죠.

 

[사진2368: 사진은 1장입니다만, 수퍼-소야가 주행하는 동안 몇 번을 고민했었습니다.

그래서~차내에서 테더링(스마트폰을 노트북과 연계하여 인터넷을 사용)을 하여 라쿠텐에 접속 후

삿포로의 호텔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사진2369: 각역정차 때와는 진행속도가 다르죠? ^^; 벌써 나요로에 도착했습니다.

 밤시간이라 밖은 역에 정차할 때 외에는 보이지도 않았으니까요]

 

[사진2370: 예약을 한 후 세면을 하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사진2371: GPS 오차가 있겠지만, 수퍼-소야가 130km/h 주행을 하며 내려왔다는 증거는 되겠네요]

 

[사진2372: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와미자와역에서 보통열차는 특급 수퍼-소야의 승객을 태워야 출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열차는 꽤 지연된 상태였습니다. 10여분을 지연한 상태라 다른 연계열차들도

줄줄이 밀릴 수 밖에 없죠. 특급열차가 우선이니까요. 이때와는 반대의 경우입니다.

 

http://cafe.daum.net/jtrain/Eo6f/165

위 여행기에서는 제가 위에 나오는 보통열차를 타고 삿포로로 가야 하는데, 수퍼-소야가 지연되어

보통열차 출발도 늦었던 때입니다. 지금은 정반대 상황이죠.

 

[사진2373: 수퍼-소야 그린샤 좌석입니다. 팔걸이 옆쪽에 전원콘센트가 있습니다]

 

[사진2374: 수퍼-소야가 눈보라와 추위를 뚫고 삿포로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하마나스 출발시간입니다만,

하마나스는 이 열차에서 환승하는 승객을 모두 태운 후 출발합니다. (차내안내에서 이미 방송을 했었죠)]

 

저는 일정을 바꿔서 삿포로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사진2375: 수퍼-소야로 운행하는 키하261계의 그린샤 포함 차량은 키로하(キロハ) 261-201입니다]

 

[사진2376,2377: 건너편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기관차가 있었습니다. 아오모리까지 가는 야간급행 하마나스죠]

 

[사진2378: 당시 DD51중련표시는 있었지만 1량으로 운행했습니다]

 

[사진2379: 당시 성수기라 1호차 뒤에 21차의 B침대가 붙어있었죠]

 

[사진2380: 아시죠? JR Pass의 희망, 노비노비카페트카입니다. 준 침대시설이죠. 바닥이 좀 딱딱한것만 빼면 ^^]

 

급행 하마나스의 출발은 약 7분 정도 늦었습니다.

영상으로 출발모습을 담은 후 이제 할 일은 내일 예약한 지정권의 변경이죠.

 

[사진2381: 오른쪽 아래가 급행 하마나스 아오모리행 상황입니다. 엑스(X)표시가 날아다닙니다.

(자유석을 빼고 지정석, 침대 다 매진이라는 의미)]

 

[사진2382: 밤시간이라 창구는 2개만 열려 있었습니다. 앞의 승객예매가 끝난 후 제 차례가 되어

내일 예약한 지정석권을 반납하면서 새롭게 지정석권을 예약했습니다.

다행히도 모든 표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린샤패스라는 점도 좌석 확보에 한몫 했습니다]

 

[사진2383: 삿포로에서 IC카드승차권 Kitaca가 되는 곳이면? Suica는 자동으로 됩니다]

**IC카드를 가지고 여행을 하다 보니 이제 동전지갑에 1엔이 점점 적어지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곳은 IC카드승차권으로 전자화폐 기능 사용이 가능하니까요.

 

이제 호텔로 이동합니다. 다리는 이미 천근만근인 상태……각역정차를 끝냈다는 긴장이 풀려서인지,

피곤함이 빠르게 몸을 지배하고 있었죠. ㅜㅜ

 

[사진2384: 예약한 호텔로 이동합니다. 지하철을 타는 건 아닙니다. 지하도를 따라 움직입니다]

 

[사진2385: 지하철 토호선 방면으로 움직이면]

 

[사진2386: 지상 계단으로 나오게 됩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오른쪽의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구입했습니다]

 

 

[사진2387: 호텔의 위치는 이 사진 하나면 됩니다. 말이 필요 없죠.

   삿포로지하철 삿포로역 22번 출구로 나오면 호텔이 보입니다]

 

[사진2388: 특급 수퍼-소야 차내에서 예약한 리치몬드호텔입니다]

 

[사진2389: 체크인 시간은 22:44였습니다. 23시쯤에 체크인 한다고 알렸는데, 정확히 도착했네요]

 

[사진2390: 호텔은 카드키 방식입니다. 카드키를 넣었다 빼면 열립니다]

 

[사진2391,2392: 싱글 룸, 샤워실 등 이 이 정도면 저한테는 아방궁입니다 ^^]

**당시에는 몰랐는데, 라쿠텐에서 삿포로 지역 객실만족도 6년 연속 1위를 했더군요.

 

[사진2393,2394: 공기청정기에~갖출 건 다 있는 호텔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숙박시설이 없어서 고생하고 있다는 얘기가 계속 기사로 나오고 있죠.

이런 형태의 소규모 비즈니스급호텔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관광하는 시설만 있어서는 소용 없습니다. 외국인들이 당일치기로 귀국하는 건 아니니까요.

 

[사진2395: 이 호텔의 정규 숙박비는 최소 7천엔 이상입니다. 라쿠텐에서 당일예약에 4,500엔이면 땡 잡은 거죠’]

 

[사진2396: 이 설비는 제가 일본 비즈니스호텔에서 처음 봤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아이폰을 비롯, 안드로이드 등을 충전할 수 있는 휴대폰 충전장치를 따로 제공했습니다]

 

[사진2397: 객실에 인터넷은 이제 기본이죠?]

 

이렇게 해서~20111227, 여행 6일차를 마무리 합니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요,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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