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이벤트, 11/7~8] 오타루시 옛 테미야선 선로에 토롯코열차가 달렸다
홋카이도 오타루시(北海道 小樽市)의 동서를 연결했던 옛 테미야선(旧手宮線) 산책길은 1880년,
홋카이도에서 처음 개업한 호로나이철도(幌内鉄道)의 일부로 이후 국철테미야선(国鉄手宮線)이 된 역사다.
이 산책길에서 11월7, 8일에 홋카이도 각 지역에서 운행하는 토롯코가 모인 이벤트가 열렸다.
이벤트 장소인 테미야선 산책길은 중앙거리를 경계로 동쪽으로 500미터, 서쪽으로 1,100미터 구간을
당시 철도궤간인 1067mm 레일을 남겨서 동쪽은 2001년에, 서쪽은 2013년에 정비했다.
이 산책길은 오타루시가 관리하고 있는데, 철도 관련한 이벤트는 산발적으로만 실시했다.
레일을 남겨놨는데 그냥 놔두기는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2015년 봄에 홋카이도 각 지역에서 운행하는
토롯코를 달리게 하자는 검토를 시작했다. 테미야선 산책길에 종종 토롯코가 운행한 실적이 있어 문제는 없었으나,
각 단체의 토롯코 운행이 4~10월이 대부분이라 시행시기가 문제였다.
이벤트 가능 시기는 11월이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산책행사를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사람들이 참가할지 불안감이 있었다.
그러나, 2일간 600명 정도가 모여 불안함을 불식시켰다. 미리 준비한 승차권이 매진, 황급히 추가인쇄도 했다.
첫날은 흐린날씨에도 중앙통로 매표소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에 참가한 단체는 지역 홋카이도철도문화보존회 외에 카리카치코겐 에코토롯코철도(狩勝高原エコトロッコ鉄道),
비후카쵸(美深町) 토롯코왕국 비후카(トロッコ王国美深), 가미시호로쵸(上士幌町)의 히가시다이세츠코겐철도
(ひがし大雪高原鉄道)와 모리(森)의 토롯코철도 에코레일(エコレール) 등이다.
1장 500엔 승차권을 사면 모든 토롯코열차를 탈 수 있는 좋은 조건이었다.
참여 단체 중 하나인 카리카치코겐 에코토롯코철도 마스다씨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를 앞두고 4톤 트럭을 준비해서
오타루로 가져온 후 8일 운행종료와 동시에 신토쿠(新得)로 돌아가는 강행군이었다고 한다.
카리카치코겐 토롯코철도에서는 10월에도 옛 에사시선(旧江差線) 유노타이역(湯ノ岱駅) 구내에서 토롯코를 운행했으며
“이러한 이벤트가 계기가 되어 각 지역의 토롯코열차가 잘 알려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벤트에 참가한 토롯코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운행하고 있어서 좀처럼 체험하기 어려운 사정도 있다.
그만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에도 인지도가 있는 오타루 중심부에서 이런 이벤트가 열린 의미는 크다.
출처: 11월9일,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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