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수퍼-오오조라 운휴 1개월] 철도회사만 힘든게 아니라 상업시설도 힘들다[쿠시로역의 고전]
삿포로~쿠시로(釧路~札幌)를 잇는 특급 수퍼-오오조라(特急スーパーおおぞら, 6왕복)가 태풍 등
집중호우 영향으로 8월 말부터 운휴한 지 한달이 지났다.
9월 초부터 임시열차가 하루 3왕복 운행하고 있으나, 승객 감소로 쿠시로역 구내 음식점과 상점은
매출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영업시간 단축 등을 하고 있으나, 특급 복구가 ‘보이지 않아’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도시락 등을 취급하는 센쇼칸(釧祥館) 요시다 영업부장은 “하루 매출이 10만엔으로 평소의 1/3로 줄었다.
이대로는 역 구내 판매를 축소하는 등 영업방침 전환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특급이 운휴하여 플랫폼에서 에키벤(駅弁) 판매와 차내판매용 도시락 납품이 중단되었다.
시급으로 일하는 아르바이트 근무를 단축하고 있지만, 운휴가 3개월 이어진다면 매출감소 총액은
1천만엔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토산품, 도시락 등을 판매하는 홋카이도 사계절관 쿠시로점(北海道四季彩館釧路店)은 도시락 종류 매출이 50%,
토산품은 20~30% 감소했다. 특히 19시에 쿠시로를 출발하는 마지막열차 승객이 구입한 주류(酒類) 매출이
기존의 1/3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폐점시간을 18시로 1시간 앞당기고, 10월3일부터는 수요를 늘리기 위해 토산품 배송료 할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큰 짐을 피하는 버스승객도 염두하여 12월2일까지 1만엔 이상 구입하면 배송료를 실비의 절반,
2만엔 이상이면 무료배송을 하고 있다.
라멘(ラーメン)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 ‘나츠카시관 쿠라(なつかし館 蔵)’는 최근 한달간 매출이 30% 줄었다.
나카노(70) 사장은 “수퍼-오오조라가 12월 중순 운행재개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타격이다.
집세 인하를 주인에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역에서 10년 이상 경영 중인 다른 매점도
매출이 40% 이상 줄었으며, 점주는 “버스 승객과 단골손님이 사주고 있지만, 정말 괴롭다”라고 말했다.
JR승객 감소는 쿠시로부터 멀리 네무로(根室)에 영향을 미쳤다.
역 근처 국수가게는 대목인 8, 9월 매출이 30% 줄었다고 한다. 60대 주인은 “특급열차 운휴 영향으로
네무로도 승/하차 승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대로 적자 로컬선을 놔두면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10월4일, 홋카이도신문
'2016년_3월31일까지_이야기 > 미분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도회사의 도전] JR큐슈 주식상장: 1주 당 최고 2,600엔 가조건 발표 (0) | 2016.10.09 |
---|---|
[경로검색 편의] 내비타임: JR Pass에 대응한 경로검색 제공 어플 (0) | 2016.10.08 |
[승객은 즐겁다] 오사카~교토 38% 할인 ‘낮시간 특별할인 승차권’ 판매는 계속된다 (0) | 2016.10.07 |
[철도인프라 변경] 타마모노레일: 모든 좌석을 롱시트로 – 전망석은 크로스시트 유지 (0) | 2016.10.06 |
[새로운 숙박시설] JR동일본: 호쿠토세이 침대를 재활용한 방일외국인용 숙박시설 개설 (0) | 2016.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