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상 논쟁] 토리테츠 추방 호소 SNS: 차별하지 마! vs. 그럴만도 하다
**사진촬영을 취미로 하는 철도팬을 ‘토리테츠’라고 합니다. 표현은 그대로 사용합니다.
“역 구내에서 촬영을 금지시켰으면 한다(駅構内での撮影を禁止して欲しい)”,
“토리테츠를 사회에서 추방시키자(撮り鉄を社会から追放しましょう)”
한 트위터 사용자가 이러한 호소가 발단이 되어 일부 철도팬의 ‘매너 문제’가 인터넷에서 다시 논쟁이 되고 있다.
토리테츠 추방(撮り鉄追放)을 호소한 이용자에 대해 철도팬들로부터 ‘웃기지 마’, ‘차별하는거냐’ 등
댓글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투고자 호소에 공감하는 이용자도 있어서 찬반을 둘러싸고
격렬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그렇게 말하려면 철도를 이용하지 마!
논란의 출발은 한 SNS 이용자가 2017년8월7일에 올린 글이었다.
JR우츠노미야역(宇都宮駅)에서 신칸센에서 내려 플랫폼을 걸어가고 있는데 사진촬영을 취미로 하는
‘토리테츠’로 보이는 사람이 ‘(사진찍는 데) 방해된다!’라며 폭언을 당했다면서
“역 구내에서 촬영을 금지했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하는 내용을 올렸다.
여기에 “모두가 힘을 합쳐 민폐를 끼치는 토리테츠를 사회에서 추방하자”라고 호소했다.
다만, 이 사람은 평소부터 타인에게 욕설과 불성실한 내용을 반복하고 있어서 SNS 상에서는
이번 투고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른바 ‘낚시’ 목적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철도팬의 ‘추방’을 호소한 SNS가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은 건 확실하며, 찬반양론으로 소동이 벌어졌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철도팬으로 보이는 이용자들의 ‘분노 투고’다.
투고자 호소는 철도팬에 대한 편견이며 욕설에 해당한다는 생각이다.
- 차별하지 마! 그렇게 말하면 철도를 이용하지 마!
- 철도 오타쿠를 차별하는 걸 그만해. 그런 애들은 극히 일부야
- 우리의 취미를 너한테 추방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냐?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이렇게 비판적인 투고를 하는 대부분은 계정 프로필 사진이 철도다.
▶규정을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토리테츠의 매너에 대해서는 과거 전국 각 지역에서 여러 갈등이 있는 것도 확실하다.
예를 들어, 토치기현(栃木県) 모오카철도(真岡鉄道) 선로 옆 유채꽃밭을 짓밟기도 하고, JR 차량의
경적 장치에 접착제를 바르는 등 일부 철도팬의 민폐행위가 문제되는 사례는 여럿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근거로 투고자 주장에 공감하는 이용자들도 있다.
- 이해할 수 있다. 확실히 나도 역 구내에서 촬영은 금지했으면 한다
- 주변에 폐를 끼친다고 하면 규제를 해야한다
- 삼각대 금지와 승객 최우선 규정을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등의 찬성의견도 있었다.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글을 올렸던 투고자는 8월10일 낮에 SNS에 다시 글을 갱신했다.
(토리테츠 추방) 확산희망이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해서
“오봉(お盆) 새해(正月) 전후로 한주간 주요 역 구내에서 사진촬영을 자숙하세요. 역 구내 혼잡완화,
토리테츠를 보면 기분이 나빠지는 일반인에 배려를 해주세요. 매너이기도 합니다”라며 다시 철도팬을
비판하는 글을 투고했다.
출처: 8월10일, J-Cas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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