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움직이는 사람들] 일본에서 가장 빨리 출발하는 열차에는 누가 탈까? 한밤을 달린다.
가까운 역에서 열차를 타면 선로가 이어져 있는 한 승객을 옮겨다 준다.
큐슈에 처음으로 철도가 개통한 1889년 이후 120년 이상 생활을 지지하고 있다.
오이타현(大分県) 내에는 JR큐슈의 닛포선(日豊線) 큐다이선(久大線), 히타히코산선(日田彦山線),
호히선(豊肥線)이 운행하고 있다. 자연재해로 일부 불통 중인 지금, 그 무게를 생각해 보자.
12월 초, 04시10분, 닛포선 야나기가우라역(柳ケ浦駅). 달빛이 역 건물을 비춘다.
2번 플랫폼에는 부지런히 움직이는 JR큐슈 유니폼을 입은 남성 2명.
출발준비를 한 6량편성 보통열차 모터가 떨리면서 열을 내기 시작한다.
나카노(中野) 운전사가 운전석에 앉아 양손에 천천히 흰 장갑을 끼었다. 운전경력은 30년 이상.
이 시간에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앉는다. 승무원(차장)과 연결하는 무선도 문제 없다.
▶선잠을 자다 열차를 기다린 남자
04시17분, 열차가 출발했다(시각표는 아래 참조, 모지코행) 유일한 승객이 네 번째 칸에 탔다.
카사하라씨(64)는 역 구내와 열차 내 청소를 JR큐슈 관련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다.
전날 19시부터 야나기가우라역에서 일하고 2시간 전에 끝났다. 선잠을 자며 열차를 기다렸다.
자신이 청소한 열차로 귀가 길에 오른다. “오늘은 특별히 더러운 곳은 없었네”.
그래도 연말연시를 생각하면 쓴웃음이 나온다. 회식 등으로 술에 취한 사람이 되돌아 가는 경우가 있다.
이 시기에는 1시간 정도 추가 작업은 어쩔 수 없다. 열차는 카사하라씨의 집 근처인 나카츠역(中津駅)에 도착했다.
6개 역, 18분 승차. 카사하라씨의 하루는 이렇게 끝났다.
▶이른 아침 근무는 새벽 3시반에 기상
카사하라씨와 교대하는 스게카와씨(31)가 탔다.
스케가와씨는 키타큐슈시(北九州市) 제철회사에서 용광로에서 철을 빼내는 작업을 담당한다.
직장은 3교대로 출근시간은 날마다 다르다. 한달에 10일 정도 이른 아침 근무는 새벽 3시반에 일어난다.
이런 생활을 한지도 12년째다. 30대가 되어 건강을 걱정한다.
전국 JR여객 6개사 중 가장 빨리 출발하는 열차는 닛포선 야나기가우라→모지코 보통열차다.
출처: 1월12일, 니시닛폰신문
'2018년_JTrain_Inside > 화제와_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객을 모으기 위해] 헤이세이치쿠호철도: ‘그 사람’이 만드는 레스토랑열차 계획(2019년 3월) (0) | 2018.01.23 |
---|---|
[철로 위기] 피해를 입은 히타히코산선 복구 갈등: 협의는 난항, 지역에서는 ‘JR큐슈가 노력하라’ (0) | 2018.01.22 |
[관광열차] ‘그 사람’ 디자인으로 세계 최초로 노면전차에 철도 만화 ‘처깅턴’이 달린다 (0) | 2018.01.20 |
[철도와 애니메이션] 에이잔전철: 애니메이션 유루캠프 제휴 이벤트 실시(2018년1월20일부터) (0) | 2018.01.20 |
[자연재해, 복구] 난카이고야선 불통구간: 빨라도 2018년4월에 운행재개 (0) | 2018.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