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비아] ‘닥터옐로우’는 언제까지 달릴까?(1) [앞으로 3년은 확실한데……다음 차량은 어떻게?]

요즘 닥터옐로우(ドクターイエロー)가 화제다.

올해 6월22일에 열린 JR도카이 주주총회에서 “700계 은퇴에 맞춰 닥터옐로우도 은되하는가?” 라는 질문에

JR도카이가 2020년에도 운행을 계속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닥터옐로우의 정식 명칭은 ‘신칸센 전기궤도종합시험차’인 사업용 차량이다.

신칸센과 같은 속도로 달리면서 레일의 비뚤어짐, 가선 마모상태, 가선 전력 상태, 신호설비 상태 등

신칸센의 궤도 관련 상태는 검측하는 차량이다.

 

신칸센과 같은 속도로 달리면서 검측하여 다른 신칸센 운행에 방해를 주지 않고 낮시간에 검측을 할 수 있다.

또한 영업상태와 같은 실시간 상황에서 검측하므로 높은 수준으로 궤도상태를 검측할 수 있다.

현재 닥터옐로우 923형은 700계 기반으로 한 차량으로 JR도카이가 보유하는 0번대 T4편성이 2000년에 등장했다.

원래는 JR서일본이 보유하는 0계 기반 922형20번대 T3편성과 검측을 했으며,

 

 

 2005년에는 JR서일본이 923형3000번대 T5편성을 도입했다.

 

 

T5편성은 JR서일본 소속이면서 JR도카이 오오이차량기지(大井車両基地)에 상주하고 있으며

대차검사와 전반검사도 JR도카이 하마마쓰공장(浜松工場)에 위탁하고 있다.

또한 T4편성과 T5편성은 제작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연결기 커버 구조가 다르고 측정실 내부도 차이가 있다.

닥터옐로우는 대체로 10일에 한번, 노조미과 같은 운행시각표로 ‘노조미(のぞみ) 검측’을 한다.

한달에 한번, 각역에 정차해서 대피선 등을 검측하는 ‘고다마(こだま) 검측’을 실시한다.

2일에 걸쳐 도쿄~하카타(東京~博多)를 왕복한다.

 

▶닥터옐로우는 아직 수명이 다하지 않았다?

JR도카이는 신칸센 차량 수명을 기본으로 13년으로 하고 있다. 그러면 닥터옐로우는 어떤가?

첫 닥터옐로우인 922형0번대 T1편성은 1963년에 만든 신칸센 시작차 1000형B편성을 개조했으며

폐차해체는 1975년으로 11년이라는 ‘짧은 수명’이었다.

그러나, 0계를 기반으로 만든 922형10번대 T2편성은 1974년에 만들어 2001년에 폐차했다.

922형20번대 T3편성은 1979년에 만들어 2005년에 폐차, 수명은 도카이도신칸센 기준의 2배인 26년이었다.

 

이는 닥터옐로우 주행거리가 영업차량보다도 매우 짧고, 노후화 진행이 늦기 때문이다.

만약 T2, T3편성과 같은 수명이라면 T4편성 폐차시기는 2026년, T5편성 폐차시기는 2031년이 된다.

물론 이는 추측일 뿐이다.

 

 

그러면, 700계 은퇴 후 닥터옐로우 검측으로 도카이도신칸센 운행에 지장은 없을까?

N700A(Advanced), N700S(Supreme)는 도카이도신칸센을 최고 285km/h로 달린다.

700계를 기반으로 한 닥터옐로우의 최고속도는 270km/h이므로 도 차량의 속도차이는 15km/h나 된다.

도쿄~신오사카(新大阪) 소요시간으로는 N700A, N700S가 최단 2시간30분인데 비해 닥터옐로우는 약 2시간37분이다.

최단 3분30초 간격으로 운행가능한 도카이도신칸센에서는 노조미 2편분의 차이다.

 

무엇보다 2020년 이후 운행시각(다이어그램)은 검토단계에 있으며, 하루종일 모든 구간을 3분30초 간격으로

운행하는 건 아니다. 정차역이 많은 히카리(ひかり)와 고다마도 운행하고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느린

닥터옐로우가 노조미를 대피하는 건 불가능하진 않다.

그리고 신칸센 운행이 적은 산요신칸센(山陽新幹線)에서는 문제가 없을것이다.

 

출처: 7월5일, 토요케이자이신문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