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명물가게] 홋카이도 키코나이역 명물 볶음국수집 ‘급행’ 주인 사망
홋카이도 JR, 도난이사리비철도(道南いさりび鉄道) 키코나이역(木古内駅)의 오래된 식당 에키마에반점 급행
주인 가키우치 키미(垣内キミ)씨가 5월에 세상을 떠났다.
숨지기 직전까지 명물 볶음국수를 계속 만들다가 주방에서 쓰러졌다.
옛 국철시대와 2016년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 개업 등 키코나이 지역의 변화를 지켜본 88세의 생애였다.
약 60년 된 식당은 가키우치씨의 사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에키마에반점 급행(駅前飯店急行)은 가키우치씨가 만든 일본풍 볶음국수가 명물이었다.
2013년 여름까지는 JR키코나이역 바로 앞에서 개점 당시 오래된 점포로 친숙했다.
홋카이도신칸센 개업에 따라 역 앞 재개발로 철거, 10월에 수백미터 떨어진 곳으로 이전 후 영업을 계속했다.
가키우치씨가 쓰러진 건 5월16일로 17시에 가게를 찾은 남성 손님에게 볶음국수를 만든 후 ‘등이 아프다’라고 말하며
주방에 있는 의자에 앉은 후 몇 분 후 쓰러졌다고 한다.
곧바로 구급차를 불러 헬리콥터로 하코다테(函館) 병원으로 옮겼으나 20시 넘어 숨을 거뒀다.
원인은 동맥류 파열이었다.
옛 국철시대에 마츠마에선(松前線)과 에사시선(江差線) 분기였던 키코나이역 앞에 시작한 가게는 번창했었다.
“급행이라도 서면 좋을텐데”라는 바람을 담고 붙인 가게이름이었다.
출처: 6월4일,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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