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철 다카사키철도관리국(国鉄高崎鉄道管理局) 시대부터 54년간 활약한 JR동일본 다카사키지사의 115계가
3월21일 단체임시열차를 끝으로 은퇴했다.
▶JR동일본 다카사키지사 115계는 영원히
115계는 국철시대인 1963년에 등장, 산악노선 운행에 대응하기 위해 억속 브레이크(抑速ブレーキ),
내한내설 구조, 승객이 손으로 여닫는 반자동 출입문 등을 도입, 20년에 걸쳐 차량을 늘려왔다.
1964년에 JR동일본 다카사키지사의 전신인 국철 다카사키철도관리국 지역에 115계 운행을 시작했다.
산악과 눈이 많이 많이 오는 신에츠선(信越本線), 죠에쓰선(上越線), 아가츠마선(吾妻線)에 맞는 차량으로
평지인 다카사키선, 료모선(両毛線) 등에도 운행했다. 이른바 ‘키타칸토, 히가시칸토의 얼굴(北関東 東関東の顔)’ 존재였다.
다카사키지사 115계는 주황색과 녹색을 조합한 ‘쇼난색(湘南色)’으로 현지에서는 호박전차(かぼちゃ電車),
감귤전차(みかん電車) 애칭으로 친숙했다. 또한 국철분할 민영화 후도 다른 지사와 달리 지역색상으로 하지 않았다.
오랜기간 다카사키지사 관내 신에츠선, 죠에쓰선, 아가츠마선, 료모선 보통열차로 활약한 115계 및 107계의
노후화가 진행, 수도권 운용에서 제외된 211계3000번대가 이어받게 되었다.
107계는 2017년10월7일을 끝으로 29년 역사의 막을 내린 뒤 일부는 죠신전철(上信電鉄)에 양도되었다.
115계는 다카사키지사 소속 차량이 은퇴 후 간토지방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어받은 211계3000번대
수도권 운용에서 전환한 211계3000번대는 혼잡대책으로 투입한 롱시트 전철로, 세미크로스시트차는 1량도 없다.
115계에 비해 반자동 출입문 조작이 손에서 수동으로 바뀌어 개폐가 쉬운 반면, 좌석에 대해선 찬반이 있다.
▶시각표개정 후 115계
○JR동일본
이미 나가노지사(長野支社) 소속차량은 영업운행에서 은퇴했으며, 시각표개정 후는 니이가타지사(新潟支社)
소속차량만 계속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2015년부터 신형차량 E129계 투입이 진행, 은퇴는 시간문제다.
○JR서일본
후쿠치야마(福知山), 오카야마(岡山), 히로시마(広島)지사 관내에서 활약중이다.
오카야마, 히로시마지사 소속차 대부분은 노란색으로 꾸며 차량 도장비용을 줄였다(일명 노란떡)
또한 일부 차량을 제외하고 전환 크로스시트를 갖춰 주거성과 쾌적성 향상을 했다.
오카야마지사 소속차량은 지금도 주력차량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히로시마지사 소속차량은
227계 투입에 따라 히로시마 시티네트워크 지역 내에서는 주류는 아니지만, 시티네트워크를 벗어난
산요선(山陽本線) 이와쿠니(岩国) 서쪽은 계속 주력으로 운행하고 있다.
○시나노철도(しなの鉄道)
호쿠리쿠신칸센(北陸新幹線) 다카사키~나가노(高崎~長野) 개업에 따라 신에츠선 카루이자와~시노노이
(軽井沢~篠ノ井)를 시나노철도로 전환, JR동일본으로부터 115계와 169계를 양도받았다.
그후 169계는 은퇴했으며, 호쿠리쿠신칸센 나가노~가나자와(金沢) 연장에 따라 신에츠선
나가노~묘코코겐을 인계받아 ‘키타시나노선(北しなの線)’으로 운행하고 있다.
시나노철도 115계는 관광열차 로쿠몬(ろくもん)으로 개조한 3량을 제외하고 보통열차로 활약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2017년4월부터 4편성이 그리운 차체색상(懐かしの車体カラー)으로 색을 바꿨다.
그러나, ‘나이’는 어쩔 수 없으며, 2019년 가을에 신형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출처: 4월22일, @D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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