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 어떻게?] 49년만의 야마노테선 새 역: 역 이름을 철도매니아들이 진심으로 예상해보았다
2018년_JTrain_Inside/화제와_이야기들 2018. 8. 1. 05:59아래 철도매니아 3명 의견이 나오는데, 한명 의견을 빼고 나머지는 ‘그냥 무시해도 되는’ 수준입니다.
1971년 니시닛포리역(西日暮里駅) 이후 49년만에 야마노테선(山手線)에 개업하는 새로운 역의 이름은 무엇이 될까?
▶차량기지에 거리가 탄생하다
6월5일, JR동일본은 작년부터 야마노테선 시나가와~타마치(品川~田町) 사이 건설중인 새로운 역 이름을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역이 들어서는 장소는 야마노테선에서 역 사이 거리가 가장 길다.
또한 롯폰기힐즈(六本木ヒルズ)와 도쿄미드타운보다 큰 약 13ha의 넓은 지역이다.
도심의 알짜배기 지역에 이런 넓은 장소가 있었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원래는 JR동일본 차량기지였다.
차량을 유치하는 공간을 줄여서 이렇게 큰 부지가 생겼다.
수십년 전까지 여기에 침대특급(블루트레인) 정비를 했지만, 열차 폐지로 여유공간이 생겼다.
또한 3년전 우에노토쿄라인(上野東京ライン) 개업도 크다. 당시 도카이도선(東海道線)과 다카사키선(高崎線),
우츠노미야선(宇都宮線)은 선로가 이어지지 않았으며 도쿄와 우에노가 종점이었다.
각각 도카이도선은 시나가와, 다카사키선, 우츠노미야선은 오쿠(尾久) 차량기지를 사용했다.
그런데 우에노~도쿄를 직통하게 되어 차량 운용을 효율있게 하여 차량기지도 오쿠로 정리했다.
JR동일본은 이 지역을 ‘글로벌 게이트웨이 시나가와(Global Gateway Shinagawa)’ 라는 컨셉으로 재개발을 진행,
그 핵심이 이번에 이름을 짓게 될 새로운 역이다.
▶철도매니아들이 생각한 새로운 역 이름은?
그렇다면, 어떤 명칭이 역 이름에 어울릴까? 3명의 철도매니아에 물어보았다.
첫번째는 일본의 모든 철도역 승/하차 기록을 달성한 전설 요코미 히로히코(横見浩彦)
“역시 여기 지역이기도 한 다카나와(高輪)다. 브랜드 힘도 있다. 제2후보는 신시나가와(新品川).
시나가와역 북쪽에 있으니 키타시나가와(北品川)도 좋겠지만, 이미 케이큐(京急)가 사용하고 있다.
제3후보는 JR센가쿠지(JR泉岳寺).
“최근 JR서일본에서는 JR후지노모리(JR藤森), JR소지지(JR総持寺) 같이 기존 사철 역 이름과 구별하기 위해
새로운 역은 앞에 ‘JR’을 붙이고 있다(사실 이건 간사이 지역의 특수성도 있다)
새로운 역과 가까운 도에이아사쿠사선(都営浅草線)과 케이큐의 센가쿠지가 이미 있다.
그래서 앞에 ‘JR’을 붙이는 게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번째는 철도매니아로 TV방송에 많이 출연한 호리프로 매니저 미나미다 유스케(南田裕介)
**아래 내용을 보면 이 친구는 개그 요소를 넣은 것 같네요. 현실성은 없습니다.
“공모 발표 순간, 결정했다. 미나미타마치(南田町)밖에 없다고. 물론 타마치 남쪽이라는 의미이나,
미나미다(南田) 글자가 들어가 있다! 오사카 JR한와선(阪和線)에 미나미타나베(南田辺)라는 역이 있으나,
도심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번째 이름으로는 새 연호를 붙인 시나가와. 2019년에 연호가 바뀐다(현재는 헤이세이[平成])
쇼와(昭和), 다이쇼(大正)를 딴 역 이름이 있고, 큐슈에는 헤이세이치쿠호철도(平成筑豊鉄道)라는 철도회사도 있다.
꼭 새로운 연호를 봤으면……
세번쨰 이름으로는 미나토시나가와(みなとしながわ)
현재 시나가와역은 실제 시나가와구(品川区)가 아니라 미나토구(港区)에 있다.
새로운 역 장소도 미나토구이므로 지역에 맞는 이름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히라가나로 한 건 부드러운 분위기와 한자로 미나토(港)가 들어가면 큐슈의 모지코(門司港)와
홋카이도의 오타루칫코(小樽築港) 같이 근처에 항구가 있는 역으로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마지막 매니아는 호쿠리쿠신칸센(北陸新幹線) 역 이름 공모에서 ‘카가야키(かがやき)’ 안을 제출해서
채용된 철도를 좋아하는 연예인 달링하니 요시카와 마사히로(ダーリンハニー吉川正洋)
**카가야키는 많은 사람들이 응모를 해서 요시카와에 상품 등은 당첨되지 않았음
**이 친구는 역 이름을 완전히 개그로 해석하여 현실성이 없습니다.
우선 추천하는 건 시바하마(芝浜)다. 만담에서 유명한 시바하마의 무대가 된 장소가 비교적 가깝다.
두 번째는 와(輪). 이유는 세 가지로, 지명인 다카나와(高輪), 도쿄올림픽의 ‘五輪’, 그리고 야마노테선이
고리(輪) 같은 노선이기 때문이다. 미에현(三重県)의 츠(津)와 같이 일본에서 가장 짧은 이름으로
유명해 질거라 생각한다. 다만, 말하긴 좀 어려운 역일 듯 하다.
세 번재는 ‘글로벌 게이트웨이 시나가와’ 컨셉에 맞게 GG시나가와(GG品川).
케이큐의 YRP노비(YRP野比)와 비슷한 느낌이다.
출처: 6월24일, 주간 플레이보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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