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은 내용입니다.
3) 극단의 장시간정차가 있는 산요신칸센
그런데, 정차시간이 긴 고다마는 도카이도신칸센뿐만이 아니라 산요신칸센에서는 정차시간이 더 긴 고다마가 있다.
예를 들어 하카타(博多) 11시05분 출발 신오사카(新大阪)행 고다마740호다.
이 열차의 장시간 정차를 보면 신시모노세키(新下関) 14분, 히로시마(広島) 10분, 후쿠야마(福山) 6분으로
오랜시간 정차를 거듭하며, 오카야마(岡山)에서는 무려 26분을 정차한다. 매점 구입뿐만 아니라
개찰 내 카페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또한 니시아카시(西明石)에서는 17분을 정차하며, 신오사카 도착은
16시13분으로 하카타~신오사카 553.7km를 5시간8분이나 걸려 도착하는 ‘느린 신칸센’이다.
또한 이 고다마740호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300km/h 운행을 실현한 500계를 사용한다.
현재는 고다마 전용이 되어 300km/h는 낼 수 없으나, 6호차는 예전 그린샤 좌석을 보통차 좌석으로 설정하고 있다.
예전 그린샤의 여유있는 좌석에 앉아 때로는 차창 풍경을 즐기면서 때로는 지역 에키벤을 먹으면서
비교하는 여행도 즐거울 것이다.
오랜시간 정차하는 역 중 히로시마, 후쿠야마, 오카야마, 히메지역에는 개찰 내 에키벤을 구입할 수 있다.
에키벤 구입뿐만 아니라 정차때 플랫폼을 걷는것도 고다마 타입의 장점이다.
예를 들어 도카이도신칸센이면 신후지역 상행 플랫폼 맨 앞에서 후지산이 잘 보인다.
가케가와역(掛川駅)과 히메지역 플랫폼에서는 가케가와성, 히메지성을 볼 수 있으며, 하차하지 않아도
멋진 천수각을 감상할 수 있다.
▶고다마만의 이득이 되는 상품들
고다마 타입의 세 번째 매력은 저렴한 승차권과 여행상품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다.
도카이도신칸센이라면 JR도카이투어즈의 ‘프랏토 고다마(ぷらっとこだま)’가 유명하다.
고다마의 지정석 또는 그린샤 한정 여행상품으로 도쿄~신오사카 사이 그린샤를 이용하면 원래 18,920엔이나,
매점에서 쓸 수 있는 음료 쿠폰을 포함해서 12,000엔으로 싸다.
연말연시 등 성수기에는 가격이 13,500엔으로 좀 비싸지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상품이 인터넷 예약서비스 ‘익스프레스 예약(エクスプレス予約)’ 회원이 이용할 수 있는
‘EX고다마 그린햐아토쿠(EXこだまグリーン早特)’다. 그린샤 전용으로, 도쿄~신오사카 11,200엔이다.
승차 3일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일반 노조미로도 변경할 수 있다.
산요신칸센에도 JTB가 판매하는 신칸센 밸류팩(新幹線バリューパック)이 있으며, 신오사카~하카타
보통차 지정석이 평소 15,000엔이나, 편도 6,900엔부터 이용할 수 있다(좌석 지정은 불가)
도쿄~신오사카는 3시간54분 정도로, 노조미보다 1시간 이상 걸리는 고다마지만, 1964년에 도카이도신칸센이
개업했을 때 ‘히카리(ひかり)’의 소요시간이 4시간이었으니, 이보다는 빠르다.
서두르지 않는 여행이라면 가끔 고다마를 이용하여 여유로운 ‘쇼와의 기차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짧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도쿄~나고야(名古屋) 2시간50분 여행도 추천한다.
출처: 1월3일, TrafficNews
**내용 요약: 도쿄~신오사카 기준으로 노조미보다 많이 걸리지만, 여유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고다마 각역정차 여행에는 여러 할인승차권 제도가 존재하며, 각 역에서 긴 정차시간동안 에키벤, 음료 및
후지산, 히메지성, 가케가와성 등 개찰을 나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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