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운행 변화] 왜 우라야스 출발? 도쿄메트로 토자이선: 차고가 없는 중간역에서 시발열차 설정
2019_Last-Inside/화제, 잡다한 이야기들 2019. 1. 28. 06:55▶차량기지에서 세 역을 통과하고 우라야스로
2019년3월16일 도쿄메트로 토자이선(東西線) 시각표개정에서 평일 아침 06시대에 우라야스역(浦安駅)을
첫 출발(시발)하는 나카노(中野)행 열차 2편을 새로 운행한다. 토자이선은 니혼바시역(日本橋駅),
오테마치역(大手町駅)을 경유, 니시후나바시~나카노(西船橋~中野)를 잇는 지하철 노선이다.
대부분 열차가 니시후나바시~나카노를 운행하나, 묘덴(妙典), 토요쵸(東陽町) 등 중간역을 첫 출발하는 열차도 있다.
묘덴역과 토요쵸역 근처에는 차량기지가 있기 때문에 두 역을 첫 출발로 하는 열차가 있는 건 납득이 간다.
묘덴역과 토요쵸역 이용자에는 앉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이번 시각표개정에서 첫 출발역으로 한 우라야스역은 근처에 차량기지가 없다.
되돌림운행(오리카에시)을 위한 인상선도 없기 때문에 우라야스행 열차를 운행해서 되돌림운행도 할 수 없다.
도쿄메트로에 따르면, 묘덴역 근처에 있는 차량기지부터 우라야스역까지 열차를 회송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차량기지부터 우라야스역 사이에 있는 묘덴, 교토쿠(行徳), 미나미교토쿠(南行徳) 세 역은 통과한다.
만약 통과하는 세 역도 승객이 승차한다면 묘덴~우라야스 영업열차가 늘어나서 이용이 편리해질거 같은데……
▶우라야스 첫 출발열차: 요청 실현뿐만이 아니다
왜 도쿄메트로는 일부러 회송운행을 하면서까지 우라야스 첫 출발열차를 운행하는지 물어보았다.
Q> 시각표개정에서 왜 우라야스 첫 출발열차를 설정했는가?
A> 우라야스역 이용자로부터 “앉아갈 수 있는 첫 출발 열차를 운행해달라”라는 요청이 있었으며
이번 시각표개정에서 새로 설정하게 되었다.
Q> 다른 노선의 중간역에서도 이러한 요청이 있었는가?
A> 많은 노선 중간역에서 “첫 출발 열차가 있었으면 한다”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번은 가장 혼잡이 심한
토자이선에서 실현하기로 했다.
Q> 아침 6시대에 2편을 운행하는데, 이는 토자이선에서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아닌데?
A> 우라야스 첫 출발열차는 시차출퇴근(時差通勤) 캠페인 중 하나다. 앉아갈 확률이 높은 첫 출발열차를
이른 아침에 설정하여 시차통근의 매력을 높이려 생각한다.
참고로 도쿄메트로는 시각표개정에 앞서 1월21일부터 2월1일 평일에도 우라야스 06시31분에 첫 출발,
다카다노바바(高田馬場)행 임시열차 시차Biz트레인(時差Bizトレイン)을 운행한다.
2017년도 국토교통성 공식자료에서 토자이선의 최대혼잡 피크는 키바 →몬젠나카쵸(木場→門前仲町)의 199%다.
이는 1시간 평균 수치로, 열차에 따라 200%를 넘을때도 있다.
이에 비해 06:50~07:50 사이는 157%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래서 도쿄메트로는 시차통근 캠페인을 전개한다.
가장 혼잡하기 전 시간대에 토자이선을 이용하면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부여한다.
이렇게 통근객을 이른 아침에 유도하여 혼잡완화를 하려는 의도다.
그러나, 토자이선의 최대혼잡률은 JR케이요선(京葉線) 전구간 개업한 1990년3월에 200% 전후로 내려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이른 아침 우라야스 첫 출발열차가 시차통근 캠페인의 ‘매력’을 크게 높여서 혼잡완화로 이어질지 주목할만 하다.
출처: 1월17일, TrafficNews
**내용 요약: 2019년3월 도쿄메트로 토자이선 시각표개정에서 이른 아침 우라야스역 첫 출발(시발)열차를 운행함.
이른 아침 시차출퇴근을 촉진하기 위한 열차로, 차량기지에서 중간역을 통과시키면서 우라야스 첫 출발열차를 운행.
시차출퇴근 캠페인으로 혼잡완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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