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홀로남은 철도시스템] 우에노동물원 모노레일: 흑자인데 왜 운행중단? [개척자의 비애] free counters

2019123, 도쿄도교통국은 우에노동물원(上野動物園) 모노레일의 111일부터 운행중단을 발표했다.

우에노동물원 모노레일의 정식명칭은 우에노현수선(上野懸垂線, 우에노켄스이선 발음)`이다.

동물원 동서를 잇는 300미터의 짧은 노선이면서 최근 팬더 효과도 있어서 매년 100만명 이상 승차하며

노선 중간에 시노바즈 연못(不忍池) 있는 전망도 좋다.

 

도쿄도교통국 공식 사이트에는 2017년도 승차 수입은 12,800만엔, 경상이익은 2,400만엔 흑자로

경영상황은 나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행중단을 결정한 이유는 차량과 시설 갱신비용이다.

2001년부터 운행중인 현재 차량 40형을 신형으로 바꾸는데 10억엔, 차량제작에 3년이 걸린다는 예상을 내놨다.

여기에 현재 차량의 노후화 때문에 일단 운행을 중단하고, 도쿄도민과 지식인 의견을 참고해서

존속할지 말지 결론을 낸다는 생각이다.

갱신비용이 이렇게 비싸고 시간이 걸리는가? 여기에는 모노레일의 특수성과 비애가 있다.

 

 

▶호환성 없는 독립시스템

1957년에 일본 최초로, 또한 가장 짧은 모노레일로 개업한 우에노모노레일.

당시 모노레일은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았으며 노면전차를 대신하는 도시교통의 주역이

가능성에 주목하고 우에노동물원에 실험 성격으로 개업했다.

개의 레일(궤도)만으로 달리는 모노레일에는 크게 현수식(매달려 가는) 과좌식(궤도 위를 달리는) 있다.

우에노공원 모노레일은 궤도에 차체가 마치 긴팔원숭이(テナガザル)같이 한쪽으로 매달려 가는 형태로,

우에노식(上野式)’으로 불렀다.

세계 최초의 모노레일인 독일의 부퍼탈러(Wuppertaler) 고속철도의 스타일을 참고한 방식을 채택했다.

 

 

아직 일본의 모노레일이 시행착오를 겪는 시기여서 1950~60년대에는 다른 곳에 여러 방식의 모노레일이 개업했으나,

짧은 수명으로 끝나는 곳이 적지 않았다. 도쿄모노레일(東京モノレ), 타마모노레일(多摩都市モノレ),

쇼난모노레일(湘南モノレ) 도시교통으로 정착한 모노레일 노선은 모두 우에노식과는 다른 주행방식을

채용했기 때문에 우에노공원 모노레일은 호환성이 전혀 없다.

 

나중에 개발한 모노레일 건설비와 속도, 승차감을 여럿 개량한 결과,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우에노모노레일만이

독자 시스템이 되어버렸다. 결과로 실험성격이 너무 강해서 우에노동물원에서만 있는 노선으로 정착했다.

갱신비용이 비싼 이러한 특수성이 발목을 잡아 거의 바닥부터 차량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인데,

일부러 영업을 중단하고, “의견을 물어서 검토한다라는 공지에 인터넷에서는 폐지하는 아닌가?’ 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201911월부터는 모노레일 대신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인터넷에서는 모노레일 존속에 대해 비관하는 의견이 많다. 사실 동안 차량 업데이트마다 운휴기간을 두었고,

폐지를 검토하고 있을 존속을 바라는 의견에 따라 운행을 계속한 것도 있다.

존속하던 폐지되던 의견이 있다면 도쿄도에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출처: 124, J타운넷

 

**내용 요약: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우에노공원 모노레일이 2019111일부터 운행을 중단할 예정인데,

다른 모노레일과 시스템 호환이 되지 않아 차량개발 선로 유지보수가 비싸다는 약점이 있음.

그렇지만, 흑자경영을 하는 상태라 존속이냐 폐지냐를 도쿄도민과 지식인데 듣겠다는 입장임.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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