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타개] 오오이가와철도: 연속적자로 사업재생지원 신청, 메이테츠는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니혼케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 등은 시즈오카현(静岡県) 오오이가와철도(大井川鐵道)가
정부계열 펀드의 지역경제활성화 지원기구에 사업재생지원을 신청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필두주주(筆頭株主, 지분비율이 가장 높은 주주)인 나고야철도(名古屋鉄道, 메이테츠)도 동의할 방침이다.
지원사업자가 결정되면 메이테츠(名鉄)는 오오이가와철도 경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새로운 지원기업을 선정하기로
오오이가와철도는 1925년에 설립, 오오이가와본선(大井川本線)과 이카와선(井川線) 총 65km를 운행하고 있으나,
2014년3월기 매출액은 10억200만엔으로 전년대비 6%의 큰 감소를 기록했다.
최종손익은 8,500만엔 손실로 3기 연속 최종적자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오오이가와철도 본선 운행편수를
하루 14왕복에서 9왕복으로 줄여 경비절감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경제활성화 지원기구는 유용한 경영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과다한 채무가 있는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재생을 지원하는 관민펀드(官民ファンド)다. 공개된 사안으로 과거에 철도회사 지원사례는 없으나,
2015년2월에는 구마모토버스(熊本バス) 재생을 하고 있다.
현재 오오이가와철도는 메이테츠가 의결권 기반으로 10.47%를 출자하고 있다.
지원사업자 결정 후, 메이테츠는 오오이가와철도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보도하고 있다.
메이테츠는 1960년대부터 오오이가와철도를 지원해왔으나, 본업과의 상승효과를 얻을 수 없어서
사업재생을 계기로 손을 뗄 걸로 보고 있다.
▶당일치기 투어 급격한 감소가 타격
오오이가와철도는 노선주변 인구감소로 경영난이 이어져서 현재 매출액의 90%를 증기기관차(SL) 운행을
중심으로 한 관광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 고속버스 규제강화로 버스운전사의 하루 운전시간 제약이 강화되면서 도쿄 방면에서
오오이가와철도의 SL을 이용 후 돌아가는 ‘당일치기 투어(日帰りツアー)’를 짜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당일치기 투어를 통한 SL이용자가 급감, 경영에 큰 타격이 되었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관차 토마스, 제임스를 투입하여 아이들과 가족단위 승객 유치에는 성공하고 있으나,
판권 문제로 이익 측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오오이가와철도는 앞으로도 계속 운행할 것이다. 새로운 지원기업이 결정되어 더 매력적인 철도회사가 되길 바란다.
출처: 5월29일, 타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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