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트리비아-360] 운전사는 열차운행 중에 껌을 씹는 걸 허용한다
철도 팬에게 열차 운전석 바로 뒤는 최고의 ‘자리’다.
전방 전망을 즐길 수 있고, 운전사의 움직임과 계기판 등도 흥밋거리다.
그런데, 운전사가 가끔 입을 우물우물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다. 열차 운전사는 껌을 씹어도 될까?
운전사, 껌을 검색해보니 목격자와 사진,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다. 댓글에는 찬반 논의가 있다.
“불성실하다”라는 사람도 있고, “졸음을 쫓을 수 있고, 사고나는 것 보다 낫다”라는 사람도 있다.
대체로 “껌은 안돼”, “안되지만 이해할 수 있다”라는 견해로 나뉘어 있다.
그러고 보니, 버스와 열차 운전석 뒤에는 “여름철은 모자를 생략합니다”나 “업무를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라고 써 있다.
그러나 “졸음방지를 위해 껌을 씹는 경우가 있습니다”라는 표시는 없다.
실제로는 많은 철도회사에서 껌을 씹는다고 금지시키는 경우는 없다.
과거 보도를 찾아보면 철도회사 견해로써 “졸음방지를 위해 묵인”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JR화물에서는 흡연도 허용했고, 기관차 운전실에 재떨이도 설치했다고 한다.
이 중에 긴키닛폰철도(近畿日本鉄道, 긴테츠)는 공식사이트에서 ‘껌 허용(ガムOK)’이라고 써 있다.
이는 획기적인 견해일지도 모른다. 써 있는 곳은 ‘긴테츠 어린이퀴즈(きんてつこどもクイズ)’다.
공식사이트에서 ‘기업. 채용’페이지 →’안전. 사회. 환경. 홍보활동’ →긴테츠 어린이퀴즈 중에서
1. 안전퀴즈(あんぜんクイズ)의 여섯 번째 문제가 껌과 관련 있다.
문제> 긴테츠 전동차 운전사가 운전 중에 해도 되는 건 무엇일까요?
きんてつでんしゃの うんてんしさんが うんてん中にしても いい ことはどれでしょう?
1. 담배를 피운다(たばこをすう)
2. 사탕을 먹는다(あめをなめる)
3. 껌을 씹는다(ガムをかむ)
4. 장아찌를 먹는다(うめぼしをたべる)
정답은 “3. 껌을 씹는다”인데, 해설에는 이렇게 써 있다.
껌을 씹는 걸로 주의력이 늘어나므로 사고를 일으키지 않도록 운전 중에 껌을 씹어도 좋습니다.
껌을 씹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츄잉껌협회(日本チューインガム協会) 공식사이트에는 껌의 효과로써 “뇌파로는 개인 차가 있으나,
껌을 씹은 후 높은 수준의 각성이 지속되면서 30분까지 유지된다”라고 써 있다(요약)
그래서~ 긴테츠에서는 “운전중에 껌을 씹어도 좋다”이다.
다른 철도회사는 묵인하는 것 같지만, 긴테츠는 공식으로 알리고 있는 점이 멋지다.
다른 철도회사도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애매하게 놔두면 성실히 근무하는 사람이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여름철 모자 생략과 휴대전화 사용 경우처럼 알려도 좋을 것이다.
출처: 6월25일, My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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