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과 철도, 그리고 개선을] 삿포로 출장자에도 높은 평가를 받는 신치토세공항철도의 실력
▣빠름과 많은 운행편수로 인기이나, 지정석에 과제도 있다
일본 내 공항접근 중에서 철도가 직접 공항터미널에 들어가는 곳은 하네다(羽田), 나리타(成田),
이타미(伊丹, 오사카), 간사이(関西), 고베(神戸), 츄부(中部, 나고야), 신치토세(新千歳), 센다이(仙台),
미야자키(宮崎), 후쿠오카(福岡), 오키나와(沖縄)의 공항이다.
하네다공항, 이타미공항, 후쿠오카공항 등 이용자 수가 많고, 도심까지 거리가 멀지 않은 공항억세스철도는
운행편수도 많아서 편리하나, 그 외 공항에서는 이용의 편리함에 명암이 갈린다.
그 중에서 이용자의 높은 평가를 받는 곳이 신치토세공항(新千歳空港)과 삿포로역(札幌駅)을 잇는
쾌속 에어포트(快速エアポート)다.
현재 신치토세공항 터미널빌딩은 1992년에 오픈했다. 터미널 개업과 함께 JR홋카이도는 치토세선(千歳線)
미나미치토세역(南千歳駅, 옛 치토세공항역[千歳空港駅])부터 새롭게 노선을 연장하는 형태로
터미널에 직결하는 신치토세공항역을 개업했다.
옛 치토세공항시대는 현재의 미나미치토세역에서 수백미터의 연결 데크를 통해 터미널과 역을 잇는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당시는 국철 치토세공항역이었습니다)
▶알기 쉽고, 빠른 운행에 인기
신치토세공항과 삿포로시내까지는 46.6km 떨어져 있으나, 터미널 직결인 신치토세공항역과
삿포로역을 잇는 쾌속 에어포트는 편도 1,070엔으로 신치토세공항~삿포로 사이를 아침, 저녁
일부시간대를 제외하고 37분에 잇는다.
낮시간대는 모두 15분 간격으로 시간 당 4편으로 통일, 신치토세공항역에서 매시 00, 15, 30, 45분 출발이며,
삿포로역에서는 매시 05, 20, 35, 50분 출발로 이용자에 알기 쉬운 운행시각표로 되어 있어서
삿포로시내로 향하는 많은 사람들이 철도를 이용하고 있다.
많이 기다려도 15분 이내라 기다리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할 수 있다.
2016년3월 시각표개정까지는 4편 중에 2편은 오타루(小樽)행, 1편은 삿포로행, 1편은 아사히카와(旭川)행이었으나,
**삿포로~아사히카와 사이는 특급으로 운행
시각표개정 후는 아사히카와행이 모두 삿포로행이 되었다.
아사히카와행은 특급차량을 사용, 좌석이 편안하여 호평이었으나, 아사히카와행 직통열차가 없어져서
특급차량은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 낮시간대 운행은 삿포로행과 오타루행이 교대로 출발하는 형태로, 인기 관광지인 오타루에도
신치토세공항에서 환승 없이 73분이면 갈 수 있다.
쾌속 에어포트는 신치토세공항을 출발 후 미나미치토세, 치토세(千歳) 에니와(恵庭), 키타히로시마(北広島,
신삿포로(新札幌), 삿포로에 정차한다(일부 열차는 시로이시[白石]에도 정차)
미나미치토세에서는 토마무(トマム), 오비히로(帯広), 쿠시로(釧路) 방면 특급 수퍼-오오조라(スーパーおおぞら),
수퍼-토카치(スーパーとかち)와 히가시무로란(東室蘭), 토야(洞爺), 오샤만베(長万部), 하코다테(函館) 방면
특급 수퍼-호쿠토(スーパー北斗), 호쿠토(北斗), 스즈란(すずらん)으로 갈아탈 수 있으며,
신삿포로역에서는 지하철 토자이선(東西線), 삿포로역에서는 아사히카와 방면 특급 수퍼-카무이(スーパーカムイ),
오호츠크(オホーツク, 아바시리행), 수퍼-소야(スーパー宗谷), 사로베츠(サロベツ, 왓카나이행)와
지하철 남보쿠선(南北線), 토호선(東豊線)으로 갈아탈 수 있다.
쾌속 에어포트는 한번 환승으로 홋카이도 내 각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열차다.
▶인기의 지정석 유-시트(U-Seat)
쾌속 에어포트의 매력은 지정석 유-시트라고 말하는 이용자가 많다.
6량 편성의 4호차에는 지정석 ‘유-시트’가 연결되어 520엔의 추가요금으로 착석을 ‘보증’하며,
리클라이닝 좌석으로 편한히 이동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신치토세공항 출발, 삿포로 출발 모두 한편 당 43석인 유-시트가 만석이 되는 건 드물지 않으며,
주말과 통근시간대에는 삿포로~오타루 사이에도 유-시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유-시트 객차에서는 지정석권 차내개찰(검표)가 있으나, 푹 자고 싶은 사람을 위해 티켓홀더가 있어서
여기에 지정석권을 꽂아놓으면 승무원이 차내개찰 때 수면을 방해받지 않는다.
또한 큰 짐이 있으면 대형 하물수납공간이 있어서 혼잡할 때에도 수하물을 취급할 수 있는 게 유-시트의 ‘특권’이다.
4호차 이외는 승차권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보통차로, 721계 차량은 크로스시트, 733계는 롱시트다.
화장실은 모든 차량에 설치되어 있다.
삿포로시내 중심부와 신치토세공항의 주력 접근수단은 쾌속 에어포트와 고속버스이나, 최근에는
5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JR의 운행시스템에 장애가 발생, 열차에 운휴, 지연이 생겨 큰 혼잡을 빚었다.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공항 접근노선임을 감안하면 정시성(定時性)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또한 지정석인 유-시트가 3월26일부터 310엔에서 520엔으로 인상되었으나, 특별히 서비스 향상은 없다.
520엔 인상은 JR홋카이도가 시기에 따른 요금변동제였던 특급 지정석요금을 1년 내내 같은 ‘통상기’인
520엔으로 변경에 맞춰 쾌속 에어포트 지정석권도 같은 요금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예약은 기능이 충실해야
요금을 인상한다면 그만큼 인터넷에서 지정석 예약 기능 향상이 되었으면 한다.
현재 JR홋카이도의 홈페이지에서 쾌속 에어포트 지정석 예약은 승차권과 세트인 경우에만 한정되어 있어
지정석권만 예약은 불가능하다.
또한 JR동일본의 에키넷(えきねっと)과 JR도카이의 익스프레스예약(エクスプレス予約) 등 JR의 인터넷예약에서는
지정석은 좌석표에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서 예약할 수 있으나, JR홋카이도의 경우는 지정 가능한 건
창측, 통로측 정도로, 역에서 지정석 교환할 때 까지는 좌석번호도 알 수가 없다.
특히 삿포로역 출발은 곧 출발할 열차의 지정석이 매진되는 경우도 많다. 인터넷 예약기능을 확충하여
삿포로역으로 가는 도중에 부담없이 예약하고 티켓없는 서비스(Ticketless Service) 체계로 한다면 편리할 것이다.
신치토세공항은 국내선뿐만 아니라 한국, 타이완, 중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국제선이 늘고 있으며,
국제선터미널도 활기가 넘친다. 최근에는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취항으로 개인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쾌속 에어포트 차내에도 외국인이 많이 늘어나 보통차도 꽉 차는 경우가 많다.
미나미치토세~신치토세공항 사이가 단선이라는 문제도 있으나, 이용자가 늘어난다면 시간 당 4편에서
시간 당 5편으로 늘려서, 12분 간격으로 운행도 검토할 여지가 있다.
출처: 7월11일, 토요케이자이신문
'2016년_3월31일까지_이야기 > 미분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도 트리비아-360] 운전사는 열차운행 중에 껌을 씹는 걸 허용한다 (0) | 2016.07.22 |
---|---|
[기획승차권 활용] 청춘18승차권 시즌 시작: 추천 노선은 어디? (0) | 2016.07.21 |
[철도인프라 오작동?] 에치젠철도: 차단기가 열차 통과 전에 올라가서 경차와 열차 경미한 충돌 (0) | 2016.07.19 |
[자연재해, 운행재개] JR서일본: 산인선 요나고~하마다 사이 7월30일부터 정상운행 예정 (0) | 2016.07.19 |
[새로운 차량] 이치바타전차: 86년만에 새로운 차량 도입(데하7000계) (0) | 2016.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