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로컬선, 어떻게?] JR시코쿠 사장: 향후 노선존폐도 검토 발언

[적자로컬선, 어떻게?] JR시코쿠 사장: 향후 노선존폐도 검토 발언

 

철도회사의 철도 본업에서 경영에 가장 타격을 주는 요인은 노선주변 인구감소입니다.

일본은 수도권 등 대도시를 제외하면 이러한 현상이 더 두드러질 겁니다.

관광 활성화 등 아무리 노력해도 원래부터 열차를 타는 사람이 줄어든다면 철도운영은 어렵습니다.

 

▶존속, 폐지를 포함해 검토

2016년11월1일자 니혼케이자이신문은 JR시코쿠 한이 신지(半井真司) 사장이 시코쿠 내 철도망 유지에 대해

향후 여러 검토를 할 방침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전국의 지방철도 수송밀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JR시코쿠도 위기감이 강하다.

 

최근 JR시코쿠는 이요나다 이야기(伊予灘ものがたり), 시코쿠 한가운데 천년이야기(四国まんなか千年ものがたり) 등

관광열차를 개발, 수요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인구감소와 고속버스, 항공기와의 경쟁심화로

“현재 노선을 유지하기가 빠듯하다”라는 실태를 밝히고, 향후 전망을 그리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구체적인 폐선계획은 없으나 “지금대로 유지가 어려우면 유지할 때 부담의 기본방향, 폐선으로

교통 네트워크 영향 등 관계기관과 협의자리를 마련, 결론을 낼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아마도 머지않아 철도망 유지 관련, JR시코쿠가 자치단체 등과 협의할 걸로 보인다.

 

▶수송밀도 2천명 미만은 6개 구간

JR시코쿠는 최근 결산공시 때 각 구간의 수송밀도(평균통과인원)를 발표했다.

2015년도 하루 1km 당 수송밀도 2천명 미만 구간은 아래와 같다.

 

노선 이름	구간	수송밀도
무기선(牟岐線)	무기~카이후(牟岐~海部)	262
요도선(予土線)	키타우와지마~와카이(北宇和島~若井)	307
요산선(予讃線)	무카이바라~이요오즈(向井原~伊予大洲)	444
무기선	아난~무기(阿南~牟岐)	741
도산선(土讃線)	스사키~쿠보카와(須崎~窪川)	1,162
나루토선(鳴門線)	이케노타니~나루토(池谷~鳴門)	1,944

 

수송밀도가 낮아 철도폐지에 명확한 기준은 없으나, 무기선의 끝부분과 요도선은 폐지협의를 시작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다.

 

▶달러박스 노선은 거의 없다

지도를 보면 JR시코코에는 요산선, 세토오하시선(瀬戸大橋線)의 전철화구간을 제외하고

수송밀도 4천명 미만 혹은 4천명을 조금 넘기는 정도의 노선이 대부분이다.

현재 수송밀도 4천명을 넘겨도 인구감소가 계속되면 이를 밑도는 구간도 나올 것이다.

 

햔편, 수송밀도가 1만명을 넘는 구간은 다카마츠(高松) 지역과 세토오하시선 근처만이다.

JR시코쿠에는 ‘달러박스’라 부를 노선이 거의 없어서 적자구간의 내부보전이 어려운 상태다.

현 시점 수송밀도만 보면 도산선과 고토쿠선(高徳線) 주요노선이 폐지 논란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경영안정기금을 생각해도 대부분 구간에서 흑자운영을 하기 힘든 것도 짐작할 수 있어서

‘논의가 필요하다’라는 사장의 말은 무겁게 들린다.

 

 

출처: 11월3일, 타비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