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서비스 검토] 간사이공항: 국제선 ‘도착편’ 수하물을 난바역에서 받는다 - 서비스 성공 가능성은? free counters

[서비스 검토] 간사이공항: 국제선 도착편수하물을 난바역에서 받는다 서비스 성공 가능성은?

 

이 방식은 현재 우리나라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실시하는 탑승수속+수하물위탁과 반대 개념입니다.

간사이공항 국제선에 도착한 여객이 수하물을 난바역까지 옮겨주는 서비스인데, 고려사항이 많아 보이네요.

 

간사이공항(関西空港)이 국제선 도착 수하물을 난카이난바역(南海難波)에서 받는 서비스를 검토중이라고 한다.

실현된다면 일본 최초의 사례가 되는데, 가능할까?

 

▶간사이공항 운영회사와 난카이전철 교섭

산케이신문은 1023일자 보도에서 간사이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関西エアポ)

간사이공항에 도착한 국제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항공기에 맡긴 짐을 철도터미널 역에 직접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을 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난카이전철과 교섭을 시작, 난카이난바역에서 빠른 시일 내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한다.

 

서비스 구조는 수하물을 난카이 공항특급 라피트(Rapit) 등으로 난바역까지 옮겨며, 이용자는

난바역 카운터에서 받는 형태다.

 

 

간사이에어포트 입장에서는 공항 내 수하물 인도를 생략, 업무 효율화가 가능하다.

한편 난카이전철에는 승객이 큰 짐을 가지고 열차에 승차함으로써 혼잡이나 승객 사이 문제를 막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탑승수속 서비스는 있었다

이러한 서비스는 해외에 도입한 공항은 있으나, 일본에는 아직 없다.

일본에서도 예전에 도쿄시티터미널(東京シティエアタミナル)과 오사카(大阪)시티터미널, 난카이난바역 등에서

탑승수속수하물 위탁이 가능한 서비스가 있었다.

 

[사진은 우리나라 공항철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도착 수하물을 공항 밖에서 받는 서비스를 실현한다면 일본에서 처음이 된다.

이른다 () 시티터미널 방식으로 말할 수 있다.

 

▶비행기 도착시간 몇 분 후에 받을 수 있을까

이 서비스를 실현한다면 정착할 수 있을까?

핵심은 난바역 수취시간이 비행기 도착시간 몇 분 후가 될까?”에 달렸다.

수하물을 비행기에서 내려 열차에 싣는 건 시간이 걸린다.

비행기 도착시각부터 라피트로 싣는 건 최장 60분 정도 필요할것이며, 간사이공항~난바역과

난바역 취급시간도 있으니 60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난바역에서 받을 수 있는 건 빨라도 비행기 도착 후 120분 후 정도라고 본다.

 

 

▶수하물이 난바에 도착하지 않았다?

한편, 여객은 입국검사가 혼잡하지 않다면 이보다 빨리 이동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입국, 세관 등을 빠르게 통과한다면 수하물보다 빨리 특급 라피트에 탈 가능성이 있으며,

수하물보다 여객이 먼저 난바역에 도착할 수도 있다.

이러면 여객은 난바역에서 짐이 안왔다고?”라며 마냥 기다리게 된다.

 

이러한 사태를 피하기 위해 항공권과 라피트 티켓을 세트로 발매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러면 이번에는 간사이공항역에서 여객이 기다리는 상황이 생긴다.

 

▶큰 짐이 힘든 건 난바부터가 먼저다

수하물 중계점이 늘어난다면 시간은 더 걸리고, 짐 분실 가능성도 높아진다.

큰 짐을 운반하는 고생은 난바보다 먼저 탄 지하철 등 교외전동차이며, 라피트에서는 아니다.

이를 생각하면, 일본인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다만, 외국인은 상황이 다를지도 모른다. 외국인 입국심사는 일본인보다 시간이 걸리므로, 여객이

수하물보다 빨리 나오는 경우는 적을 것이다

**이건 간사이공항의 혼잡상황에서나 있는 이야기입니다.

츄부국제공항의 경우는 입국심사가 더 빨라서 짐을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입국심사에 시간이 걸리는 사이, 수하물이 먼저 난바에 도착했다라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

 

▶외국인에게는 고마운 서비스가 될까?

외국인에게는 잘 모르는 나가의 철도이동은 불안할 수 있다.

철도의 치안은 나쁘다라는 나라도 있고, 이러한 나라 사람들은 수하물을 시내까지 안전하게

옮겨주는 서비스는 마음이 든든할지도 모른다.

 

난바역부터는 택시에 타는 사람도 많으니, “난바까지 옮겨주면 고맙다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다.

그러한 외국인은 이 서비스를 받을지도 모른다.

 

여행자의 선택사항이 늘어나는 건 좋은 일이다. (선택은 여객이 판단할 몫입니다)

 

출처: 1024, 타비리스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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