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선, 청천벽력] JR홋카이도: 유지곤란 노선 ‘13개 구간’ 11월18일 정식발표
▶여당 국회위원 앞에서 JR홋카이도 사장이 처음으로 언급
11월14일, JR홋카이도 시마다 오사무(島田修) 사장은 도쿄에서 여당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하여 근본적인
철도사업 재검토 대상이 되는 ‘JR단독으로는 유지가 곤란한 노선’에 대해 10개 노선 13개 구간임을 밝혔다.
시마다 사장이 공식석상에서 구체적으로 유지곤란 노선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월18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정식으로 발표한다.
향후 노선폐지에 따른 버스전환 등을 토대로 노선주변 자치단체와 협의를 한다.
JR은 7월 말에 철도사업의 근본 재검토 방침을 밝혔을 때 유지곤란 노선을 ‘가을 초까지’로 밝혔으나,
8, 9월에 태풍피해 복구작업이 먼저라 발표를 보류했다.
시마다 사장은 “태풍피해 복구에도 어느 정도 목표를 세웠다. 18일에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JR은 빠른시일에 자치단체와 협의할 방침이나, 13개 구간 자치단체는 56개 지역이나 되어 논란이 예상된다.
유지곤란 노선은 현재 홋카이도 내 철로의 절반에 해당하는 총 1,237.2km다.
JR은 1km 당 하루 평균수송인원(수송밀도) 외에 구간별 적자액, 구간에 설치되어 있는 터널과 다리설비의
노후상황 등을 바탕으로 노선을 선정했다.
▶루모이선, 삿쇼선 등은 버스전환 제안
이 중
- 루모이선(留萌線) 후카가와~루모이(深川~留萌)
- 삿쇼선(札沼線)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신토츠카와(北海道医療大学~新十津川)
- 네무로선(根室線) 후라노~신토쿠(富良野~新得) 3노선 3구간(총 179.4km)는
수송밀도가 200명 미만으로 이용이 극히 적어 조속히 버스전환을 제안한다.
마찬가지로 수송밀도가 200명 미만인 세키쇼선(石勝線) 신유바리~유바리(新夕張~夕張) 16.1km는 폐지를 결정.
또한
- 히다카선(日高線) 토마코마이~무카와(苫小牧~鵡川), 무카와~사마니(様似, 현재 불통)
- 소야선(宗谷線) 나요로~왓카나이(名寄~稚内)
- 네무로선(根室線) 쿠시로~네무로(釧路~根室), 타키카와~후라노(滝川~富良野)
- 무로란선(室蘭線) 누마노하타~이와미자와(沼ノ端~岩見沢)
- 센모선(釧網線) 히가시쿠시로~아바시리(東釧路~網走)
- 세키호쿠선(石北線) 신아사히카와~아바시리(新旭川~網走)
- 후라노선(富良野線) 후라노~아사히카와(富良野~旭川) 총 7노선 9구간(총 1,041.7km)은
철도설비를 자치단체가 보유하는 ‘상하분리방식’을 축으로 자치단체와 협의를 할 방침이다.
네무로선 오비히로(帯広)~쿠시로, 소야선 아사히카와~나요로 2노선 2구간(총 204.5km)에 대해서도
지역 등에 부담액을 요구할 방침을 밝혔다.
두 구간은 열차 고속화사업 등을 하는 제3섹터 홋카이도고속철도개발(北海道高速鉄道開発)이
노선 일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에는 노선주변 오비히로시, 쿠시로시 등 자치단체도 출자하고 있다.
JR은 이 홋카이도고속철도개발을 통해 유지관리비 등 증액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12월에 루모이선 루모이~마시케(留萌~増毛)가 폐지되며,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
연장에 따라 하코다테선(函館線) 하코다테~오타루(函館~小樽) 287.8km도 경영을 분리할 전망이다.
**하코다테~오타루는 오샤만베역에서 산선을 따라가는 하코다테산선 구간입니다.
출처: 11월15일, 홋카이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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