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지도 못하고……] 개발비 25억엔, 최고시속 140km의 꿈이 사라지다: JR홋카이도 키하285계 시작차 해체
2017년_야그/이런저런_이야기 2017. 3. 3. 13:32[달리지도 못하고……] 개발비 25억엔, 최고시속 140km의 꿈이 사라지다: JR홋카이도 키하285계 시작차 해체
JR홋카이도가 개발을 중단한 신형특급형 디젤차량 키하285계 시작차 3량의 해체작업이 삿포로시(札幌市)
나에보공장(苗穂工場)에서 진행했다. 해체 후는 쇳조각으로 업자에 매각할 예정이다.
▶속도보다 안전대책 우선으로 전환함에 따라……
3월2일은 작업원들이 크레인으로 차량 출입문과 차창을 떼어낸 후 차체를 들어올렸다.
나에보공장을 볼 수 있는 육교에는 약 10명의 철도팬이 모여 작업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키하285계 개발에 착수한 건 2006년으로 기존보다 더 빠르게 달리기 위해 차체를 더 기울이는 장치를 장착했다.
연비 성능 향상을 위해 디젤엔진과 모터를 조합한 구동방식으로 채용하는 등 세계 최초의 기술을 써서
커브에서도 직선과 같이 최고시속 140km로 달릴 수 있는 구조로 했다.
그러나, JR홋카이도는 2011년에 세키쇼선 특급열차 탈선, 화재사고 등으로 속도보다 안전대책을
우선하는 방침으로 전환, 2014년에 개발을 중단했다.
검사차량으로 활용도 검토했으나, 높은 개조비용 등으로 포기했다.
개발비 약 25억엔이 투입된 차세대 신형차량은 영업운행을 하지 못하고 해체의 운명을 맞았다.
출처: 3월3일, 홋카이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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