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신칸센 35년] 고속화와 안전확보에 주력, 도호쿠 지역의 경제발전, 관광진흥에 기여
개업한 지 35년이 된 도호쿠신칸센(東北新幹線)이 도호쿠에 끼친 영향과 주행기술 발전에 대해
JR동일본 센다이지사(仙台支社) 야마나카 타케시 운수차량부장과 이야기했다.
**야마나카 타케시(山中毅): 1993년 JR동일본 입사, 요코하마지사 운수부 기획과장을 거쳐 2016년6월부터
센다이지사 운수차량부장 근무 중
Q> 도호쿠신칸센이 개업 후 도호쿠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A> 신칸센 개업 전, 우에노~센다이(上野~仙台)는 특급 히바리(ひばり)로 약 4시간,
우에노~아오모리(青森)는 특급 하츠카리(はつかり)로 약 8시간 이상 걸렸다. 현재는 도쿄~센다이가 90분, 아오모리가 3시간으로
운행편수도 늘었으며 이용 편리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신칸센이 도호쿠의 경제발전과 라이프스타일에 여러 변화를 주었으며, 관광진흥에 공헌해왔다.
수도권과 도호쿠가 매우 가깝게 된 것이 가장 크다.
Q> 35년간 차량과 서비스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A> 특히 고속화에 주력했다. 주행 때 안정성과 소음이 문제였다. E2계1000번대 차량은 좌우 흔들림을
억제하는 장치를 달아 고속주행에서도 안정성을 가졌다. 팬터그래프도 저소음형으로 했다.
E5계는 차내를 기울이는 시스템으로 커브를 빠르게 달렸다. 차체 사이 문턱을 없애서 소음은 더 줄였다.
안전성에서는 자동열차제어장치(ATC, Automatic Train Control) 신뢰성이 높다. 운전대에 가능한 속도 신호를 표시,
그 이상 가속을 할 수 없다. 역에 가까워지면 차량이 정차를 인식하여 점차 감속한다.
ATC가 동작하는 한 추돌사고 등은 있을 수 없다.
Q> 동일본대지진에서는 시설에 큰 피해를 입었는데
A> 하루 빨리 복구를 목표로 했다. 2011년3월22일에는 모리오카~신아오모리(盛岡~新青森)가 재개했으나,
4월7일 여진으로 가선 기둥이 기울어져서 다시 복구를 해야 했다.
전구간 복구를 한 4월29일, 노선주변에는 ‘고마워요’라고 쓴 플래카드와 손을 흔든 사람들이 나타났다.
철도인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고 사회 인프라를 담당하는 역할의 중요함을 다시 느꼈다.
동일본대지진에서는 과거 지진의 교훈을 살렸다. 고가 기둥이 부서진 한신대지진 후, 기둥 강화를 진행했다.
차량이 탈선한 니이가타현(新潟県) 츄에쓰지진(中越地震) 후에는 탈선방지 설비를 설치했다.
동일본대지진에서는 다친 승객이 없었고 영업중 차량의 탈선도 없었다.
시운전중 차량이 탈선했으나, 큰 규모가 아니었다.
Q>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이 2030년 말에 삿포로 연장을 하는데
A> 도쿄~하카타(東京~博多) 사이 신칸센은 5시간이 걸려 (전구간을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도쿄~삿포로도 약 5시간을 예상하고 있다. 시간단축을 기대하나, 화물열차와 선로를 같이 사용하는
세이칸터널(青函トンネル) 속도가 과제다.
세이칸터널 내는 시속260km 주행이 가능하나, 마주치는 화물열차가 풍압으로 쓰러질 위험성이 있어서
현재는 시속140km의 속도제한이 있다. 도호쿠보다 더 추운 날씨라 우수한 내설, 내한설비가 필요하다.
Q> 향후 도호쿠신칸센의 역할은?
A> 도호쿠는 일본방문 외국인 여행자(인바운드)가 다른 지역보다 적다.
홋카이도신칸센 개업 등, 도호쿠의 관광이 인바운드를 받아들여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JR동일본은 도호쿠의 매력을 발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출처: 6월23일, 카호쿠신보
'2017년_야그 > 이런저런_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도운행, 제도 변경] 오키나와 유이레일: 8월부터 증편운행, 1,2일 자유승차권 가격 인상 (0) | 2017.07.17 |
---|---|
[복구는 멀기만 하고] JR홋카이도: 네무로선 불통구간 복구에 10.5억엔 필요, 공사기간은 ‘적어도 1년 이상’ (0) | 2017.07.16 |
[철도 역의 추억을] 오오이가와철도: 비경역에 임시 우체국 개설, 이벤트 개최 (0) | 2017.07.15 |
[자연재해, 철도복구] 쿠로베협곡철도: 7월15일부터 정상운행 (0) | 2017.07.15 |
[철도와 게임 콜라보] 도쿄메트로: 차내가 ‘파이널판타지’ 세계로 만든 전철 운행 (0) | 2017.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