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통계] 난카이전철: 특급 라피트 이용자 수 사상 최고: 간사이공항 가장 많은 이용은 한국인

[철도 통계] 난카이전철: 특급 라피트 이용자 수 사상 최고: 간사이공항 가장 많은 이용은 한국인

 

난카이전철(南海電鉄)의 간사이공항(関西空港) 억세스특급 라피트(ラピート) 이용자 수가 2016년에

사상 최고인 344만9천명을 기록했다.

이용이 저조한 때도 있었지만, 2010년 이후는 꾸준히 승차인원이 늘고 있다. 이는 어떤 배경일까?

 

▶6년 사이 두 배 정도 늘어

특급 라피트는 난바역(難波駅)과 간사이공항역을 잇는 특급으로 1994년에 간사이공항 개항과 함께 데뷔했다.

전용차량인 50000계를 사용하며 데뷔 당시는 난바~간사이공항을 무정차로 운행한 라피트알파(α)와

중간 주요역에 정차하는 라피트베타(β) 두 종류를 설정했다.

 

운행 당시 선두차량이 ‘철가면’같은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으나, 이용은 저조했다.

이후 라피트알파 정차역을 늘리고 특정구간 특급요금을 100엔으로 하여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용자 수가 증가추세에 있다. 2010년도는 179만7천명이었으나, 이후 증가로 돌아서서

2012년은 200만명대를 기록했으며 2016년도는 사상 최고인 344만9천명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가장 적었던 2003년의 165만명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리피트 이용자 증가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 난카이전철 홍보담당에게 물어보았다.

 

▶난바 출발/도착의 강점, 항공기 안에서 여러 노력이 효과를 보다

Q> 라피트 이용자 증가의 배경은 무엇인가?

A> 간사이공항 이용자 증가가 직접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비자 발급요건 완화와 간사이공항을 이착륙하는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취함 증가 등으로 일본방문 외국인이 증가한 것이 라피트 이용자 증가로 이어졌다.

동아시아 이용이 많고 특히 한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추세다.

2015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난카이전철 간사이공항역 이용하는 승객의 29%가 외국인이었다.

정기권 이용자를 제외하면 39%가 외국인 고객이다.

 

Q> 외국인을 위한 대응도 하고 있는가?

A> 회사 인바운드(Inbound, 일본방문 외국인 대응) 사업부가 해외여행박람회에 참가하거나 현지 여행대리점에

영업을 같이 하고 있다. 또한 LCC인 피치항공(Peach Aviation) 국제선 기내에서는 라피트 승차권도 판매,

이러한 대응이 어느 정도 효과를 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난카이전철은 우리나라에서 하는 여행박람회에 단독으로 부스를 마련하여 운영도 했습니다.

 

Q> 간사이공항 억세스특급으로 JR서일본 하루카도 있는데, 라피트의 강점은?

A> 하루카(はるか)는 라이벌이기보다는 이용목적에 따라 나뉘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각각의 강점이 있다.

예를 들어 하루카는 신오사카역(新大阪駅), 교토역(京都駅)으로 직통운행을 하고 있다.

한편, 라피트는 난바까지 가기가 쉽고 가격도 낮다. 오사카 미나미(ミナミ, 남쪽)에서 쇼핑을 하고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고객에게 선택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라피트는 하루 64편(토/휴일 66편)을 운행하고 있다. 라피트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난카이. JR간사이공항역

이용자도 2010년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성 긴키운수국 통계에서 2016년도 간사이공항역 하루 이용자가 난카이전철이 29.515명,

JR서일본이 30,961명 정도다.

**단 통계수치는 자동개찰기 통과인원 수인데, JR의 통계에는 JR Pass 통과인원은 빠져 있는 걸로 보입니다.

 

출처: 8월7일, Traffi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