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위기] JR큐슈 사장: 향수(郷愁)만으로 철도를 남기기에는……로컬선의 미래와 수송밀도의 현실
JR큐슈의 2016년도 이용현황 요약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jtinside.tistory.com/8747
8월8일, JR큐슈 아오야기 토시히코(青柳俊彦) 가장은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용자가 적은 로컬선에 대해
“앞으로 모든(노선을) JR이 보긴 할것이다”라고 말했다.
JR큐슈는 당분간 현 시점에서 노선망을 유지할 생각이나, 7월말에는 노선별 이용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도시 외 노선 승객이 줄어들고 있는 실태를 밝혔다.
아오야기 시장은 교통인프라 정비 방향에 대해 “지역과 함께 생각해야 한다”, “향수(낭만)만으로
철도를 유지하는 건……”이라고 밝혔다.
채산성 없는 노선이 많은 JR홋카이도는 ‘회사 단독으로 유지곤란한 구간’을 나열하면서 버스로 전환과
운임인상 등에 대해 노선주변 자치단체와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JR큐슈는 2016년10월에 주식을 상장한 이후 수익성에 대해 주주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JR큐슈에서도 머지않은 시기에 JR홋카이도 같은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가장 수송밀도가 높은 곳은 하카타~고쿠라
2017년7월31일, JR큐슈는 1km 당 하루 이용객 수를 표시하는 2016년도 ‘수송밀도(평균통과인원)’를
노선별로 처음으로 공개했다. 노선별 수지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JR이 민영화 한 1987년과 비교하면
비교 가능한 20개 노선 중 12개 노선의 이용자가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JR의 노선은 간선(幹線)과 그 외인 지방교통선(地方交通線, 로컬선)으로 크게 분류하는데, 모두
도시의 성장과 그 외에는 감소추세가 눈에 띈다.
7개 간선 중에 산요선(山陽本線) 시모노세키~모지(下関~門司, 6.3km)와 닛포선(日豊本線) 고쿠라~가고시마
(小倉~鹿児島, 426.6km) 외 5개노선에서 이용자가 늘었다. 간선으로 가장 수송밀도가 높은 곳은
가고시마선(鹿児島本線) 모지코~가고시마(門司港~鹿児島, 281.6km)로 34,432명/日이었다.
그 중에도 고쿠라~하카타(小倉~博多, 67.2km)가 가장 높은 82.866명/日이었다.
한편, 지방교통선에서는 13노선 중 10개노선의 수송밀도가 줄었다.
수송밀도가 늘어난 곳은 카시이선(香椎線) 사이토자키~우미(西戸崎~宇美, 25.4km), 오무라선(大村線)
하이키~이사하야(早岐~諫早, 47.6km), 호히선(豊肥本線) 구마모토~오이타(熊本~大分, 148km) 세 노선뿐이었다.
각각 후쿠오카(福岡)도시권, 하우스텐보스(ハウステンボス, 사세보시[佐世保市]), 구마모토(熊本)도시권 노선이
이용자 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가장 수송밀도가 낮은 곳이 히사쓰선(肥薩線) 야츠시로~하야토(八代~隼人, 124.2km)가 458명/日로
그 중에 히토요시~요시마츠(人吉~吉松, 35km)가 108명/日로 가장 낮았다.
아오야기 사장은 “향수만으로 철도를 유지하는 건 회사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어떤 노선에 대해 의논을 할지, 의논 시기에 대해서 언급하진 않았다.
경영난인 JR홋카이도는 2016년11월, 수송밀도 200명/日 미만 구간에 대해 “철도보다 다른 교통수단이 맞다”라며
버스 등 전환하는 방향으로 지역과 논의를 시작할 방침을 밝혔다.
수송밀도 200명 이상, 2,000명 미만 구간에 대해서는
1) 이용자가 적은 역을 폐지하는 등 비용 절감 / 2) 운임 인상으로 이용자가 부담
3) 노선주변에 이용촉진 대책 실시 / 4) 운행회사와 철도시설 보유회사를 분리하는 ‘상하분리방식’ 도입 등
네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JR큐슈에서는 히타히코산선(日田彦山線) 죠노~요아케(城野~夜明, 68.7km)와 고토지선(後藤寺線)
신이즈카~타가와고토지(新飯塚~田川後藤寺, 30km) 등 7개 노선이 수송밀도 2천명 미만이다.
출처: 8월10일, J-Cas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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