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패턴] 도쿄게임쇼 설문조사: 2016년도 성지순례 1위는 ‘걸즈 앤 판처’
이번 설문조사는 도쿄게임쇼에서 성지순례 앱을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했으므로, 이 순위가
이른바 ‘성지순례’ 전체의 순위를 의미하진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도쿄게임쇼 2017의 업계관계자를 위한 세미나에서 성지순례 앱 ‘무대순례(舞台めぐり)’ 이용자 중에
2016년에 어느 ‘성지(聖地)’에 몇 명이 방문했는지를 발표했다.
‘무대순례(舞台めぐり, 부타이메구리 발음)’는 소니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무료 스마트폰 앱이다.
작품 무대 장소를 지고에서 알려주며, 장소를 가면 캐릭터와 실제 풍경을 겹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활용, 일부 ‘성지’에서는 앱과 연동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통계도 이 앱을 통해 얻은 정보를 모았다.
▶오아리이와 누마즈가 확실하게 눈에 띈다
1위는 이바라키현(茨城県) 오아라이쵸(大洗町)를 무대로 한 걸즈 앤 판처(Girls und Panzer,
이하 가루팡, ガルパン)가 9,683명,
2위가 시즈오카현(静岡県) 누마즈시(沼津市)를 무대로 한 러브라이브! 선샤인!!
(Lovelive! Sunshine!!)이 9,596명이었다.
3위는 미야기현(宮城県) 센다이시(仙台市)와 케센누마시(気仙沼市) 등을 무대로 한 Wake Up, Girls! 가 3,850명으로
1위와 2위가 확연히 눈에 띈다는 걸 알 수 있다.
4위는 사이타마현(埼玉県) 치치부시(秩父市)를 무대로 한 ‘그날 본 꽃의 이름은 우리는 모른다(아노하나),
5위는 아오모리현(青森県) 히로사키시(弘前市)를 무대로 한 플라잉위치(ふらいんぐうぃっち)가 뒤를 이었다.
무대순례를 만든 아비코 츠요시(安彦剛志)는 이렇게 해설했다.
1위와 2위는 순수하게 작품의 인기에 따른 거라는 인상이 있지만, 3위는 앱 내에서 미야기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랠리 이벤트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작품 팬들이 앱을 통해 반복해서 ‘성지’를 방문하면서
순위에 든 것 같다. 앱 쪽의 구성이 적절했다(^^)
▶앱을 통해 ‘성지’를 만든다
‘Wake Up, Girls!’’의 앱 내에서 이벤트는 애니메이션 내용과는 다른 공식 오리지널 이야기가
‘무대순례’를 위해 음성을 포함한 점이 매력이다. 본편에 등장하지 않는 오나가와(女川), 이시노마키(石巻) 등
지진피해 지역과 나루코온센(鳴子温泉), 시로이시(白石) 등 새로운 성지로 조합하여 구현했으며,
애니메이션에 나오지 않은 지역의 부흥에 ‘무대순례’ 앱이 기여하는 셈이다.
다만, 단순히 애니메이션 성지를 도는 기록으로 남길뿐만 아니라 앱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공식 콘텐츠가
있는 것이 ‘무대순례’ 앱의 강점이다.
이 외에도 6위에 사이타마현 치치부시를 무대로 한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心が叫びたがってるんだ),
7위에 한노시(飯能市)를 무대로 한 ‘야마노스스메(ヤマノススメ)’ 등 사이타마현 작품이 올라온 것도 같은 이유다.
앱 내에서 사이타마 성지횡단 랠리(埼玉聖地横断ラリー) 주제로 사이타마현 내 성지가 된 작품 지역을
횡단하는 랠리 이벤트 영향이 컸다고 한다.
8위는 가나가와현(神奈川県) 요코스카시(横須賀市)를 무대로 한 하이스쿨 플릿(ハイスクールフリート),
9위는 기후현(岐阜県) 다카야마시(高山市)를 무대로 한 빙과(氷菓, 효우카 발음)도 각 지역 내에사
앱을 통한 이벤트를 하고 있다.
물론 음성과 새로운 일러스트 등 앱 전용 콘텐츠로 꾸미고 있다.
▶무대가 아니어도 ‘성지’는 만들 수 있다
10위인 메이지도쿄연가(明治東亰恋伽, 메이코이)는 아이치현(愛知県) 이누야마시(犬山市)에 있는
메이지시대(明治時代)를 컨셉으로 한 테마파크 박물관 메이지무라(博物館明治村)와 메이지시대를 무대로 한
여성용 연애 어드벤처게임 메이지도쿄연가의 공동작업이다(Collaboration)
애니메이션이 아닌 게임으로, 메이지무라 자체가 무대가 아닌게 인상적이다.
야스히코씨는 “오랜기간 이벤트를 실시하면 입소문이 화제가 되어 순위에 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통계가 전체 성지순례 순위로 보긴 어렵지만, 2016년 걸즈앤 판처, 러브라이브! 선샤인!! 이
2대 성지이며, 사이타마현 성지로는 ‘아노하나’가 인기가 있다는 건 사실이다.
참고로 야스히코씨가 예상한 2017년도 인기 성지순례 장소로는
1위가 러브라이브! 선샤인!!
2위가 걸즈 앤 판처
3위가 교토부(京都府) 우지시(宇治市)가 무대인 울려라! 유포니엄(響け! ユーフォニアム)이다.
올해도 상위 두 작품의 인기는 이어진다.
출처: 9월25일, Yaho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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