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중대사고] 대차 균열: 이상을 감지 후 3시간이나 주행, 왜 멈추지 않았는가?
하카타 출발 도쿄행 신칸센 대차에 균열을 발견한 문제에 대하여 12월19일 JR서일본은 회견에서
“탈선 등 대형 참사가 될 우려가 있었다”라고 인정했다. 여러 이상을 승무원이 감지했음에도 왜 3시간을 계속 달렸을까?
승객 등 107명이 희생된 2005년4월 아마가사키 탈선 충돌 참사 이후 ‘안전 최우선’을 말했던 JR서일본의
대응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가 발생한 신칸센 노조미(のぞみ) 34호는 13시33분 출발, 20분 후에 고쿠라역(小倉駅)을 출발할 때
승무원이 타는 냄새를 확인했다. 15시15분쯤 오카야마역(岡山駅)에서 승차한 보수담당 사원도 진동이 생길 때
생기는 소리가 나는 걸 확인했으나, 도쿄지령소(東京指令所)가 ‘운행에 지장 없다’락 판단하여 운행을 계속했다.
철도기술 전문인 공학대학원 소네 사토루(曽根悟特任) 특임교수는 “오카야마역과 신오사카역(新大阪駅) 등에서
정차했을 때 대차부분 점검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왜 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신칸센에 승무한 경험이 있는 JR 관계자도 “대차는 열차주행 안전상 매우 중요한 장소다. 이번은 이상을
알려주는 경보램프가 켜지지 않은 것 같지만, 차장이 바닥 아래 점검 등은 했을 것이다” 라며
승무원 대응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JR서일본 설명에서는 대차 측면 균열이 3cm만 더 진행되었으면 대차가 부서졌을 것이라고 했다.
소네 교수는 “대차가 부서졌다면 높은 확률로 탈선 등 대형사고가 생긴다. 고속으로 달리는 신칸센이
탈선한다면 많은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카야마역에서 승차한 보수담당자가 정차역에서 점검을 건의했지만, 결과로 묵살되었을 가능성도 밝혀졌다.
소네 교수는 “사고가 적은 신칸센은 재래선과는 다르다는 회사내 의식이 국철시대부터 뿌리가 깊어서
아마가사키 사고의 반성과 교훈이 신칸센에는 침투하지 않았다”라며 JR서일본이 가진 구조적 과제도 언급했다.
출처: 12월20일, 고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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