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살고 있다고 하면 ‘도쿄의 상식 = 일본의 상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지방 출신이 도쿄에 가면
사람이 많다, 집이 좁다, 건물이 높다 등으로 놀란다.
이 중에 ‘철도’에서 놀라는 점을 알아보았다.
▶시각표를 안 보고 역에 간다
우선 기본으로 놀라게 되는 게 이 점이다. 1시간에 몇 편, 때에 따라서 하루에 몇 편 밖에 열차가 오지 않는
장소에서는 열차를 놓치면 큰일난다.
“친구 집에 놀러 간 후 돌아올 때 ‘다음 열차는 몇 시?’라고 물어봐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니이가타 사람) 등
지방사람들은 역에 가기 전 열차시간을 체크하는 버릇은 좀처럼 고치기가 힘들다고 한다.
(이와테현[岩手県] 사람) 하루 열차 시간은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미야기현[宮城県] 사람) 고등학교 특별활동을 마쳐도 딱 맞는 열차가 없어서 학교에서 1시간 이상 시간을 때웠다.
라는 사람들도 있다. 몇 분 사이에 다음열차가 오는 게 가장 큰 놀라움 중 하나인 것 같다.
▶일상화 된 혼잡
도쿄사람이라도 진절머리 나는 통근/통학 RH(Rush Hour)는 지방사람에는 고문 같은 것이다.
RH뿐만 아니라
“024시30분 넘어 막차까지도 혼잡하다”
“야마노테선(山手線) 04시대 첫 열차에 앉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타고 있었다” 등에 놀란다.
▶철도 예절(매너)이 좋다
이 정도로 혼잡한데도 질서가 있는 것도 놀라움의 대상이다.
(미야기현 사람) 엄청나게 혼잡한데, 나란히 줄을 서서 놀랐다.
(니이가타현 사람) 에스컬레이터에서 오른쪽을 비운 상태에 놀랐다.
한편, 토야마현(富山県)에서 온 남성은 “도쿄에 올 때까지 전철에 앉지 못한 경험이 없었다.
도쿄에 처음 왔을 때 RH에 출입문 근처에 서 있었을 때 “내리는 승객이 있으니 일단 내리는”
룰을 몰랐다가 망신을 당했다”라며 자신이 질서를 지키지 않은 추억을 말했다.
▶역이 복잡하다
지방의 역은 개찰이 한 군데만 있는 게 기본이다. 그러나 도쿄역과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요코하마 등은
미로같이 넓어서 “신주쿠역 서쪽출구에서 동쪽출구로 가는데 1시간 이상 걸렸다(미야기현)”라는 사람도 있었다.
또한 “환승하려고 지하도를 걸었는데 다음 역에 도착했다(후쿠오카현 사람)”라는 사람도 있었다 ^^
▶노선이 복잡하다
이는 지방 출신뿐만 아니라 도쿄에 사는 사람도 당황할 떄가 많다.
(미야기현 사람) 도쿄메트로와 도에이지하철 관계를 지금도 잘 모른다.
신오차노미즈(新御茶ノ水)와 아와지초(淡路町)는 거의 같은 위치인데, 다른 역 이름을 붙인 이유를 모르겠다.
(니이가타 사람) 신주쿠부터 이케부쿠로(池袋)까지 한동안 마루노우치선으로 이동했었다.
**신주쿠~이케부쿠로는 JR이면 몇 분이면 되는데, 마루노우치선은 30분이 걸린다.
또한 “타는 열차에 따라 노선이 달라서 헷갈렸다(기후현 사람) 등 지적도 있었다.
출처: 1월21일, 머니포스트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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